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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Single Out : 230회차 - 배드램 본문
웹진에서 글을 씁니다 (링크) / 별점 제도는 이상한 제도죠.
배드램 「The Plague」
밴드 까마귀의 블루스함을 주도한 편지효의 새 밴드, 그럼 감이 올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음악은 그 감에서 멀어진 것이다. 강하게 내려앉은 하드록 사운드가 초반을 지배하고, 역병을 일컫는 곡 제목에 인문학적인 보도자료의 나방처럼 펄럭이는 문장을 읽으면 감이라는 것이 날아가 버린다. 감은 안 잡히는데 대신 음악은 확 휘감긴다. 태초에 존재한 Led Zeppelin의 등에서 태어나 Soundgarden과 Alice In Chains 등이 음악팬들을 심란하게 만들던 시대를 거치며, 심지어 Godsmack의 얼터 메탈까지 근접하는가 싶더니 7분여가 넘는 시간대에서 아주 잠시 프로그 메탈의 표피를 어루만지다 극적으로 마무리한다. 다섯 명의 구성원이 황량한 유튜브 채널 하나와 영문을 짐작할까 말까 한 문장과 자료를 들고 홀연히 등장했다. 그래도 인상이 뚜렷하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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