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렉스 trex 2019. 3. 11. 10:11

웹진에서 글을 씁니다. / 별점은 이상한 제도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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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리스마일 「42000ft」

사적인 고백을 하나 하자면, 비행기를 한번도 탑승한 적이 없다. 그래서 항공기 안에서의 고독이나 달팽이관이 느낄 경미하지만 잊기 힘들 고통을 느껴본 적이 없다. 그 경미한 고통과 아득함은 어떤 것일까. 그것도 헤어짐이라는 울적함이 동반된 옥죄는 감정과 함께라면 말이지. 곡을 빌어 상상해본다. 중력의 원칙을 입은 채로 추락하는 흉부의 고통을 반대 방향으로 안고 가는 것일까. 아니면 오히려 그것은 수면욕에 가까울 정도의 고즈넉함이 극단의 상태로 아련해지는 것을 뜻하는 걸까. 웃음과 기쁨을 자주 말할 생각이 없기에 의도적으로 지은 것일 밴드명처럼 이 듀오가 만든 사운드는 쓸쓸하다. 그렇지만 공명을 의도하며 마음의 동참자들에게 진동과 전파를 보낸다. 수신하는 자 거기 어디 있는가. 이 뚝뚝 떨어지는 앰비언스 안엔 온기와 호흡이 감지된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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