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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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감상정리

[뜨거운 녀석들]

trex 2020. 1. 27. 16:35

훗날 장차 [베이비 드라이버]를 만든 감독 에드가 라이트가 워킹 타이틀 속 친구들(특히 사이먼 페그)과 만든 작품 중 하나이다. 매번 입소문만 듣다 넷플릭스 목록 중 이참에 안 보면 볼 기회가 없어질 것 같다는 불길함 덕에 보게 되었다. 포복절도니 하는 전염성은 상영관 환경으로 보는 작품이 아니니 생각보단 덜했지만 나름 즐겁게 봤다. 아주 작정하고 만든 유혈 낭자함은 악동들 작품답게 굉장히 도드라졌는데, 여기에 전통과 노인들의 세상이 만든 반듯함을 작정하고 박살 내는 세계관의 귀결과 맞물려 웃음을 만든다. (그 노인 중 하나가 한때 007이었던 티모시 달튼이라는 것도 은근히 웃겼다)

마틴 프리먼, 빌 나이 등 영국 작품 다운 익숙한 카메오야 그렇다 치더라도 케이트 블란쳇의 카메오, 현재와는 비교도 안되는 비중의 올리비아 콜먼 등의 출연진이 묘한 감흥을 줬다. 아무튼 [폭풍 속으로]를 필두로 [나쁜 녀석들 2]로 대변되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 대한 인용과 애호. 그 색채를 표방한 준비된 액션들이 장르물의 재미를 가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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