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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Out 328회 - 트레이터, 김심야

trex 2020. 12. 14. 17:11

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331

 

[Single-Out #328] 김심야, 김현철, 릴체리×골드부다, 보아, 트레이터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28회입니다.김심야, 김현철, 릴체리×골드부다, 보아, 트레이터를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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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심야 「Looooose Control (feat. 씨엘)」  

뚜렷하게 날 선 태도와 장르 바깥 팬들의 귀까지 당겨온 『LANGUAGE』(2018), 『SECOND LANGUAGE』(2019)의 사운드 이후 김심야의 어떤 공정이든 결과물에 대한 궁금증은 지울 수 없게 되었다. 짧은 시간과 후반부에 등장해 곡의 주인공만큼이나 반가운 CL의 벌스는 어쨌거나 감상에서 전작보다 명료한 인상을 남기는 듯하다. 250 등의 참여진이 남긴 유연함의 흔적일 수도 있으나, 쉬운 해독을 허락지는 않는 가사와 캐릭터는 여전하거니와 소집통지서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이라 다행일지도. ★★★




트레이터 「Unhallowed Rites」  

위정자의 논리로 무장해 신의 권능을 대변하는 진짜 ‘트레이터’(배반자)에 대한 들끓는 목소리는 내는 밴드의 정규반. 한 해가 지기 전 발매되어 일단 반갑다.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눈에 쏙 들어오는 한글 가사로 전달하는 메시지의 의중은 쉽게 익힌다. 이와 반대로 하나의 진행으로 일관할 것으로 예상한 서사는 리드미컬하게 시시각각 변화를 겪으며, 꿈틀댄다. 예의 가혹한 오나은의 보컬, 입장과 퇴장을 반복하는 블라스트 비트를 위시하여 둔기와 찌르기를 난사하는 브루털의 활력은 생생하다. (데스 장르를 이야기하며 활력을 언급하는 이 아이러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