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Single Out 357회 - 11도, 불고기디스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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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Out 357회 - 11도, 불고기디스코

trex 2021. 7. 12. 08:54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595 

 

[Single-Out #357] 11도, 넷갈라, 불고기디스코, 애프터쏘츠, 헤이마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57회입니다.11도, 넷갈라, 불고기디스코, 애프터쏘츠, 헤이마를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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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디스코 – go(feat.도중모)


처음 밴드명을 듣고 한국 인디 씬의 흔한 작명이라고 생각했지만, AC/DC를 떠올리게 한 앙칼진 목소리와 칵스, 향니, 블락스 등의 다양한 멤버들의 출신 성분으로 인한 그루브한 연주 ‘맛’을 보니 이 불고기에선 ‘불’이 밴드의 주된 요소구나라는 끄덕임이 나왔다. 여기에 마그나폴로 단련된 도중모의 기타까지 가세하니 하드록의 당대가 주는 장르적 듣기의 즐거움이 크다. ★★★1/2


11도 – 파도

한없이 드넓고 여지없이 깊은 바다는 그 존재 자체로 수많은 창작자들의 영감을 자극했다. 넥스트와 이적에게 그랬고, 가깝게는 동시대 포스트록 밴드인 해일에게도 그랬다. 처음엔 홀로 밴드를 시작했던 이강산에게도 그 자극의 원천으로서 바다의 존재는 비슷했던 모양이다. 그 존재는 보다 거대한 격랑과 요동을 간직한 바깥 세상을 상징하는데, 한편으론 그 안에서 자칫 함몰될지도 모를 한 개체를 밴드는 서정적인 톤으로 감싸든다.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