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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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Out 368회 - 강성희, 룸306

trex 2021. 10. 4. 10:00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663 

 

[Single-Out #368] 강성희, 룸306, 수민×슬롬, 씨에이치에스, 터틀릿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68회입니다.강성희, 룸306, 수민×슬롬, 씨에이치에스, 터틀릿을 살펴보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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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 

추적추적 내리는 빗물, 센티멘탈함과 멜랑콜리를 겸비한 여성 화자의 음악, 심지어 옛 분위기 물씬한 블루스라, 장르에 대한 인식이 업그레이드 되지 않은 이들은 구닥다리 넘버라 속단하고 무심히 넘길 공산도 있다. 하지만 의연하게 넘실대는 엄인호의 장인 같은 기타와 분위기 조성에 보탬을 주는 안정현의 하모니카, 강성희의 열창 등은 지금 시대 음악과는 구분짓는 감상을 준다. ★★★

룸306 「보존」 

낮게 가라앉은 채치수의 피아노 음률로 시작되는 이 음악은, 무작정 비통하지도 않거니와 나름시시즘에 빠진 상태로 상황을 탐닉하지 않는다. 팽창한 감정으로 청자를 버겁게 만들지도 않는다. 빈 공간을 채우는 것은 곡 전반에 걸처 정성스럽게 안배된 가사('서사의 종결은 오지않고'라는 대목을 여러번 곱씹었다)와 퍼스트에이드의 조력, 예의 이히흫의 목소리다. 본작을 비롯해 앞서 발표한 싱글 「외면」, 「소음」(공히 2021)의 음반 커버 이미지엔 움켜쥔 손이 그려져 있다. 그렇게 전달과 갈구의 악력이 느껴지는 음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