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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킹] 시즌2

trex 2021. 12. 9. 09:16

디즈니플러스의 경쟁력과 대비해 넷플릭스의 매력은 역시나 다큐멘터리지 라는 순박한 발상으로 찾아보니 최근 11월에 2 시즌이 등록되어 있네? 그렇게 자연스럽게 재생했지요. 실상 할 이야긴 시즌 1에서 다한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부가 콘텐츠들도 있던 것으로 기억나 무슨 이야길 할까 싶었다. 실제로 현재 복역 중인 '인기스타'(...) 조 이그조틱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은 캐럴 배스킨, 제프 로우 등 대형 동물원 운영에 관여된 인사들이다. 이미 첫 시즌에서 대형 고양잇과 동물을 주장하면서도 의회에 호피 무늬 복장으로 등장한 캐럴을 범상치 않게 여겼으나, 이번 시즌의 주된 이야기는 그가 정말 남편을 호랑이 밥으로 만들었냐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제의 남편은 어디에 막대한 재산을 은닉했으며, 어디로 행방을 감췄는가, 캐럴은 그 남편의 수익을 그렇게 꿀꺽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는가? 이 수수께끼와 '그 놈의 돈'을 둘러싼 천태만상이 이 시리즈의 일관된 포커스다. 마침 SNS 팔로워 분이 현재 문제의 남편이 해외에 생존해 있다는 외신이 떴다 알려주시니 참말로 진행형 촌극인 셈이다. 

요 인간들의 드라마는 당연히 여기서 일단락이 아니고, 청부살해와 장기화된 동물학대가 관건이라 하겠다. 조 이그조틱의 출소와 감형을 위한 법적인 퍼포먼스는 지속적이거니와 서로의 숨통을 끊을 복수의 시도는 계손될 것으로 보이니 연애의 파국과 파트너 갈아치우기는 사소한 인간들의 이기적 행태로만 보일 지경이다. 진실은 결코 수면 위에 깨끗하게 떠오르진 않을 듯하니 그저 원컨대 당장에 동물들을 둘러싼 여러 사람들의 천태만상은 끊어지길 바란다. 나의 순진한 바람과 별개로 넷플릭스는 일종의 다큐 스핀 오프인 [타이거 킹 : 닥터 앤틀의 위험한 사파리]를 공개할 예정인 모양이다. 이런 시장에서의 새로운 스타 탄생과 신인 등장은 필요 없다는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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