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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2006년 6월 6일 발매라는 농반 진반의 목표를 가지고 기타줄을 튕기고 작곡에 들어간 앨범이었다. 그러던 것이 숱한 멤버 재합류, 교체라는 난항을 거쳤고 그 와중에 밴드의 리더는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리얼리티 고발 프로그램(이라고 말하기엔 민망한 모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 등에 얼굴을 비추던 리더는 빈축을 샀고, 오락프로에서는 '독설'이라는 키워드로 입담을 펼치면 다음날 인터넷 저널에선 가벼운 뉴스들이 검색어를 채웠다. 불길한 최근 몇년간이었고, 반신반의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었다. [쾌변독설] 마저 없었다면 진작에 등을 돌렸을지도 모르겠다.(새삼 지승호씨에게 감사를) 아무튼 시장 상황이든, 밴드 상황의 문제든 정규반을 목표로 만들어진 앨범은 EP가 되었고, 3부작으로 전략 수정 되었다. 내년 2..
장정일의 독서일기 7 지은이 장정일 상세보기 그의 독서일기 5권 이후 다시 잡은 7권이다. 사실 구성상 차이가 없더라도 잘 읽히는 권이 있고, 안 읽히는 권이 따로 있는데 이번엔 잘 읽혔다. 5권 당시가 한참 그가 [삼국지] 집필을 준비하던 전후라서 독서목록도 중국사 등에 상당히 할애된 탓도 있었다. 그가 별도로 낸 [공부]와 연계하여 여전히 그의 관심사는 한국의 근현대사의 쟁점들, 그리고 이승만에서 박정희로 이어지는 독재 발현과 독재 강화의 시대. 그리고 중국 현대사와 중국 근대 문학의 현장들이다. 그외에도 상당부분 독자들의 기분을 가볍게 만들어주는 조영남의 잡서, 기타 해외문학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으니 장정일의 독서일기를 한두번 접한 이들은 이번에 간만에 만나보시길.
2008/11/30 - [음악듣고문장나옴] - 렉시즘 올해의 앨범 10장 + 올해의 노래 5곡 10장의 앨범과 그 목록 바깥쪽의 앨범들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실은 별 차이가 없다. 음악의 경중이 있을까. 있긴 있다. 잘 만든 음악과 못 만든 음악이 있고, 좋아하는 음악과 싫어하는 음악이 있다. 이 몇겹의 잣대가 가로지르고 이로 인해 목록을 선정하고 취향이라는 방패로 공개한다. 그 와중에 내가 선택해서 들은 한 해의 음악의 바깥쪽에 있는 앨범들이 나로 인해 상처(?)를 입는다. 하지만 이것들이 내 방에 있는 한 이들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할 것이며, 나는 다른 해 - 앞으로 다가올 해에 이 앨범 속에 숨겨진 의미를 찾을 것이다. 해마다 달라지는 개별 앨범들의 의미는 지난 선정 목록을 부끄럽게 할 것이다. ..
2008/11/30 - [음악듣고문장나옴] - 렉시즘 올해의 앨범 10장 + 올해의 노래 5곡 2008/12/01 - [영화보고감상정리] - 렉시즘 올해의 영화들 음악취향Y 동시 게재용이라 문장의 설익음은 양지하시고... 음악 결산은 했으니 타 분야 결산이에요. 헐리우드 영화들 1. 다크 나이트 : 조커는 우리 곁에 어떻게 탄생하며, 배트맨은 어떻게 병들어 가는가. 2.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조디악]의 부지런한 발걸음에 대한 힘없는 답변. 3. 클로버필드 : 어차피 친절히 설명해주는 재난이라는게 더 이상하지 않니. 4. 월-E : 월-E가 혼자 나와 쓰레기 치우는 장면만 70여분간 보여줘도 괜찮다. 5. 스피드 레이서 : 아 글쎄, 양키 일본문화 애호가들이 더 무섭다니깐요. 연속극 : 기동전사 ..
류승완의 본색 지은이 류승완 상세보기 (보이는 이미지로) 인성 좋고, 영화 만들기에 대한 바른 생각을 가진 류승완 감독의 책. 전반부는 그가 매체 또는 인터넷에 올린 글, 후반부는 각 매체 인터뷰가 있다. 류승완 팬들이라면 역시나 상당부분 봤을 글들. 그것을 고려해서인지 이 출판사에선 앞전에 나온 박찬욱 감독, 김지운 감독 책과 달리 자체적인 99문 99답(100문 100답인가 암튼)을 준비했으나, 우리의 류감독은 이 시덥잖은 질문 공세들에 틱틱거림의 답들로 응수. 그래서 읽는 사람 기분도 별로 좋지 않다.(사랑의 안구창으로 보면 유머감각으로 읽힐 사람도 있겠지만, 아무리봐도 이건 그냥 재미없는 볼거리다) 읽을 사람만 읽으시라.
언제 실리나 했는데 금방 실린다. 이하 동아일보 기사 링크. + 돌아온 ☆들, 밝기는 달랐다 :http://www.donga.com/fbin/moeum?n=culture$l_702&a=v&l=0&id=200812020097 아이쿠, 달리 넣을 말이 없으니 넣은 직함이지 뭐. '그냥맘에드는음반사서들어서글올리는사람'에 적합한 직함은 없을려나. 아무튼 경향신문에 이어 살면서 실명 2번째 나왔습니다. 하하;; + 그땐 뭐 때문에 나왔냐면...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32&aid=0000096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