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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예전에 넥스트나 박정현의 음악을 들으면 그럴때가 있었는데, 듣는 음악이 그림을 그리는 심상으로 이어질 때가 있었다. 요즘에도 간혹 그런다. 할로우 잰을 들을 때 이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 보다 자세히 말하자면 [Rough Draft In Progress] 앨범 그 자체보다 수록곡 'Blaze the Trail'을 들었을 때. 희.망.을 잃.고 쓰.러.져.가.도 언.젠.가 다.시 되.돌.아.온.다. 똑.같.은 삶. 똑.같.은 꿈. 언.젠.가 다.시 되.돌.아.온.다. 이 가사가 후반부에 소용돌이칠 때 이걸 그리고 싶었다. 이 그림은 레이니썬의 이번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앨범 [Origin]이 준 심상이 준 그림. 물론 앨범 커버와도 연관된 심상이기도 하고...
+ 음악취향Y 업데이트 : http://cafe.naver.com/musicy/7672 레이니썬(RainySun) 『Origin』 소니뮤직 / 09년 01월 발매 1. origin 2. dusk fall 3. dim 4. beautiful shine 5. manes 6. 재 7. innocent 8. 그 후로 오랫동안 9. block 10. black dog 11. snuff 12. 장마 13. water 레이니썬의 기원(Origin)을 소급해보자면 연관되는 밴드명은 몇개씩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레이니썬 같은 밴드는 그 앞에도 뒤에도 찾아보기 힘들다. 비극적인 시야로 비춰 보자면 레이니썬 같은 독창적인 목소리를 지닌 변신체가 우리 음악시장의 안정성에서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앞으로도 극히 희박하다는 사..
내 서랍 속엔 작은 바Da 대신 상품권이 기다리고 있었Go, 마실 나간 김에 교보에 갔Go, 맘 먹었던 목Rock을 구매했Go. 투째지님과 블랙아웃님이 집필한 저서와 레이니썬의 대망의 신작 [오리진] 구입. 레이니썬 기다리느라 목 빠졌는데 [힙합, 우리 시대의 클래식] 구매가 늦은 이유 중의 하나였죠. 표지에 관한 덧글이 여기저기 달리고 있는데, 저는 나름 방법을 찾았습니다. 적절한 질의 종이만 구해지면 나만의 책 커버를 만들 것입니다. 가령... 이런거 그려서 넣으면... 뭐 제멋에 사는거죠. 허허. 아직 제대로 읽지는 못했고, 여전히 초심자를 배려한 쉬운 문장 + 전문성 + 가독성에 신경 쓴 흔적이 보이더군요. 아무 생각없이 찍었는데 '질펀한'이라는 단어가 보이는군요. 으압. 역사상 베스트 50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