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소녀시대 (7)
Rexism : 렉시즘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고 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젊은이」 1집은 ‘추억’을 테마로 하였고, 2집은 ‘건강’이었다고 한다. 3집은 ‘재미’라고 하니 음반 전체가 그렇고 서두가 또한 그렇다. 영롱한 공간감을 더하기 한 키보드와 구남 그루브에 힘을 더해주는 드럼이 있으니 재밌는 것을 만들기 쉬워진 것일까. 지금까지의 휘청+흐느적 태도의 조웅의 보컬 역시 또렷해지니 청취에도 정신이 번뜩 든다. 흑백 뮤직비디오 화면 안에서 노닐다 운동하듯 뛰다 하는 ‘젊은이’를 보는 처연함을 알아챈 듯, 곡이 중후반부 잠시 인스턴트 프로그레시브(?) 화 되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는다. 이 정도 재미는 음반 전체의 재미에 비하면 아무것도..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고 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 소녀시대 「Catch Me If You Can」 「Mr. Taxi」(2011)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소녀시대에게 바라는 정서라는 것이 한국 시장과 일본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 듯하다. 전작에 비해 강화된 EDM과 여전한 후렴구 강박은 이런저런 생각을 낳게 하는데, 그중엔 ‘9인조 아니 8인조 보컬 그룹에게 가장 잘 맞는 음악이 일렉트로니카라니’ 같은 가벼운 한숨 섞인 생각도 있다. 그래도 간만에 나온 이 직선적인 분위기는 붕붕 떠오르는 말풍선을 막게 하는 힘이 있다.★★★ 피아 「백색의 샤」 뉴메탈 폭도에서 보다 많은 이들을 뛸 수 있게 한 중견으로의 길, 그리고 일렉트로..
- 서문 (링크)- 111위 ~ 120위 (링크)- 101위 ~ 110위 (링크)- 91위 ~ 100위 (링크)- 81위 ~ 90위 (링크)- 71위 ~ 80위 (링크)- 66위 ~ 70위 (링크)- 61위 ~ 65위 (링크) 나 역시 참여했다. 오늘은 62위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링크) 이 데뷔곡은 이 그룹이 앞으로 펼칠 경향 일부를 보여준다. 록킹한 면모를 도드라지게 표현하기 위해 기타가 곡의 진행을 주도하는 것과 9명의 멤버들에게 조금씩이나마 분량을 할애하려는 안배의 노력이 그것이다. 안배의 법칙을 적용하다가 태연의 리드 보컬에 후반부 클라이맥스를 할당케 하는 고유의 장치도 그렇고, 언뜻 일본 애니메이션 오프닝 송 같은 특징적인 분위기도 여기에서부터 나왔다. (굳이 비교하자면 오렌지 카라멜..
음악취향Y ( http://cafe.naver.com/musicy )의 [월간앨범]은 리뷰 컨텐츠가 아닌, 회원 덧글과 의견을 유도하는 앨범 안내 컨텐츠입니다. 기록 차원에서 여기에 작성본들을 저장. ========= 월간앨범에서 4년 만에 다시 소녀시대의 음반을 들고 왔습니다. 소녀시대의 디스코그래피 상으로는 작년 발매작 『I got a boy』, 해외 활동까지 포함한다면 일본반 『Love & Peace』에 이은 2014년 첫 음반입니다. 화제성에 비한다면 - 전무후무한 뮤직비디오 파일 유실 건도 그렇고... - 작년 싱글 「I got a boy」에 비한다면 약하다고 봐야겠죠. 이 싱글이 담은 두 가지 테마의 교체라는 낯선 구성은 긍정과 부정의 반응을 동시에 낳았습니다. 그에 비하면 본작의 첫 싱글 「..
+ 음악취향Y 업데이트 : http://cafe.naver.com/musicy/10888 사기스 시로(Sagisu Shiro)『신세기 에반게리온 파(破) O.S.T』(2CD 스페셜 에디션) 아인스 M&M / 09년 12월 발매 97년 극장판의 부제는 [Air : 진심을 너에게]였다. 안노 히데야키가 객석을 메운 청년들에게 전하려는 진심은 무엇이었을까. 영화는 LCL 용액 안에서 용해된 인류의 아수라장을 비춰주다 일순 실사의 객석을 비춰주고 바깥의 햇살을 보여준다. 안노 히데야키는 그렇게 사람들을 바깥으로 내몰아 버린 줄 알았다. 그런데 그는 총제작자라는 이름으로 아이들과 그때의 청년들을 다시 모을 구경거리의 장관을 다시 조합하였다. 붉은 바다가 출렁이고 2호기가 뿔을 달고 지상에 내려앉고, 마침내 초호기..
* 음악취향Y 업데이트 : http://cafe.naver.com/musicy/9198 메모장을 열며 글쓰기를 준비한다. 귀에 꽂혀 재생되고 있는 앨범은 마이클 잭슨의 앨범 『History』이다. 주지하다시피 그이의 죽음은 이 땅의 숱한 음악팬들의 가슴에도 스산한 구멍을 낼 정도로 진파가 큰 충격이었다. 음소거 상태의 모니터에선 OCN의 공포스릴러 방영작인 [GP506]이 나오고 있다. 우리를 감싸는 도저한 죽음의 기운들. 그것은 기다란 네모난 구멍 속으로 집어넣는 부의금 봉투의 현실이기도 하고, 잡지와 TV를 메우는 선정성 가득한 문구들 틈새 사이의 오락이기도 하다. 각기 다른 죽음을 둘러싼 담화들, 그래도 이 죽음들이 일깨우는 교훈 중 하나는 "그래도 살아야지"라는 당위감들이다. 그 교훈을 안고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