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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 서문 : http://cafe.naver.com/musicy/14646- 금일 발표된 4주차 베스트 31~40위 음반 : http://cafe.naver.com/musicy/14797 34위 - 이문세 5집 80년대 중후반의 ‘밀리언셀러’가 갑작스럽게 탄생하였다. 베스트셀러 4집 이후, 이문세를 둘러싼 상황은 완전히 뒤바꼈다. 당대의 DJ 이종환, 김기덕, 이택림과의 공개방송에서 포복절도할 입담을 자랑하던 그는 기실 언더그라운드와 오버그라운드 사이의 존재였다. 이 교차점에 자리한 이문세의 신보는 레코드사의 ‘폭리’에 의해 1000원 값이 더 붙은 채로 시장에 발매된다. 이 묘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본작의 성공은 의심되지 않았다. LP 뒤편에 각각의 사진이 붙은 두 남자, 이문세와 이영훈의 배합이 이룬 ..
- 서문 : http://cafe.naver.com/musicy/14646- 지난주 3주차 베스트 51~60위 음반 : http://cafe.naver.com/musicy/14726- 금일 발표된 4주차 베스트 41~50위 음반 : http://cafe.naver.com/musicy/14744 47위 Rock in Korea메탈 장르는 한국대중음악 역사에서 천대받는 서자 취급을 받아왔다.라고 매번 적는 것은 글쓴이와 읽는 이들 모두를 속 편하게 하는 심드렁한 언사가 아닐까. 그런 구석 장르라는 취급 자체가 본작 같은 의미 있는 족적조차 무색하게 만들거나, 또는 지나치게 부풀려서 자리매김케 한 것은 아닌가한다. 물론 본작은 당시의 기준에서도 지금에 봐서도 아찔하고 화려한 진용이다. 이 앨범을 기억하는 사람..
- 서문 : http://cafe.naver.com/musicy/14646 - 오늘 발표된 베스트 61~70위 음반 : http://cafe.naver.com/musicy/14679 변진섭 [2집] 70위 태곳적(?) 시절부터 사랑받아온 오빠들은 있어 왔다. 80년대라고 다르지 않아서 일찍이부터 김승진 vs 박혜성의 라이벌 구도도 있었고, 여학생들의 마음 속엔 언제나 오빠들의 경쟁이 자리 잡았다. 개중 변진섭은 80년대 후반기에 등장하여, ([1박 2일] 은지원 이전부터 이미)‘둘리’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대의 오빠로 등극한다. [MBC 신인가요제]에서 「우리들의 사랑 이야기」로 은상을 수상한 이래, 본작에 크게 뒤지지 않는 1집 『홀로 된다는 것』을 발표한 그는 친근한 외적 이미지와 준수한 발라드 넘버로..
- 서문 : http://cafe.naver.com/musicy/14646 - 오늘 발표된 베스트 71~80위 음반 : http://cafe.naver.com/musicy/14657 저도 참여했습니다.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 조하문 [1집] - 72위 락 밴드 출신의 걸출한 보컬리스트가 독집을 출반하고, 발라드로 여성팬을 모은다. 이런걸 두고 흔히들 ‘변절’이라고 칭한다. 대중음악사, 특히나 한국 대중음악사가 이런 예시를 종종 낳았다. 조하문의 경우 역시, 이런 이야기들에서 자유롭진 못했다. 온당한 일인가 모르겠다. 물론 3번째 트랙 「해야」를 마그마의 앨범에 이어 다시 들으면, 순간적으로 바보가 되는 기분이 들기는 한다. 그러나 앨범 전반의 작사와 작곡을 도맡아 1집을 제법 대중적으로 나무랄게 없을 ..
2월 4일 홍대 프리버드 / 저녁 6시 40분 ~ 9시 45분 뮤지션이 없는 Y-콘서트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시 전 무대. 리허설. 먼저 2명이서 무대에서 워밍업한 텔레플라이. 모든 준비 완료. 존 레논님이 지켜보고 계셔. 매니저 전자인형님. 마두금 없는 한음파. 서정 보다 격정을 택한 무대. 입술을깨물다. 모던팝과 이모코어의 기묘한 강강수월래. 즐거움을 주어 감사합니다! 텔레플라이. 2년전 Y-콘서트 아폴로18에 이은 '기적의 3인조' 앨범보다 라이브가 훨씬 좋은 밴드라는 명제는 당연해 보이는 듯 하지만 실은 흔하지 않을진대. Y-콘서트의 정점. 로다운30. 리허설부터 공연 끝까지 배회하며 존재감을 뽐낸 분들. 무리를 해서라도 화면을 댕겨서라도 내 찍고 말테다. 마왕. 등과 어깨가 안 ..
이렇게 투표만 할게 아니라 초대도 하고, 관객들에게도 들을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해보자고 말이 나온게 어느새 4년째입니다. 올해는 홍대 프리버드에서 모시겠습니다. 4명의 탄탄한 밴드들이 진짜 음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더 설명이 필요할진 모르겠으나. - 음악취향Y 2011년 선정 신인 - 입술을 깨물다. 그냥 요새 ‘뜨는’ 밴드를 꼽으라면 나는 "입술을 깨물다"를 제일 먼저 거론할 테다. 이들은 단단하고 꽉 찬 ‘노래’를 만든다. 곡이 아니라 노래라고 한 것은, 전형적인 장르 작법에 입각해 만든 탄탄한 밴드 음악이면서도, 동시에 대중적인 감성과 아기자기한 편곡의 재미를 살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노래’는 구성이 복잡한데다 장르적으로도 유행 요소와 비유행 요소가 정신없이 섞여있다. 하지만 보컬..
+ 2011 음악취향Y의 선택 - Top 10 Albums : http://cafe.naver.com/musicy/14407 전체 목록은 링크를 참조하시구요... 2위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우정모텔』 밉살스러운 팔자를 타고난 사람들이 있다. 음악을 듣고 음표가 아닌 글로 풀어 헤쳐야하는 사람들은 그 팔자를 저주하면서, 간혹 음반에 기분좋게 흠씬 얻어맞는다. 아 이 앨범이 올해의 앨범으로 기억될지도 몰라, 방금 그런 앨범을 내가 발견한 기분이야. 광맥을 갈고 파헤치는 노동의 기쁨, 그 기쁨이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의 앨범 『우정모텔』에 서려있다. 발매 직후엔 음반 커버가 참새방앗간에 잠시 올랐다. 범상치 않은 두 남자의 아리따운(?) 자태가 모텔 침대 주변을 야릿한 분위기로 수놓았다. 하지만 그깟 오해쯤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