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화이트 크리스마스 (2)
Rexism : 렉시즘
언제 방영? : 생과 사가 넘나드는 일요일 밤과 월요일 오전 사이. 몇 부작? : 총 8부작이며 지난주 4부로 인해 스토리가 본색 드러냄. 제작 의도 : 급속화와 획일화로 대변되는 현대 사회 속에서 본질을 잃어가는 청춘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학교 사회 속의 개체...이런건 아니고 그냥 남들은 8일간 짧은 방학을 즐기는데, 학교에 '일부러' 고립되어 남아있는 학생과 외부인들이 지지고 볶는 이야길 '조용하게' 다뤘다. 김상경 / 김요한 역 '외부자'. 갑작스러운 폭설로 인해 부상을 입고 학교에 흘러흘러 들어왔지만, 3부 동안 거의 아무 일도 안 하다가 4부에 갑자기 이야기의 키를 쥔 인물로 등극. "요한, 좋은 이름이었는데... 홍상수 영화 단골 남자 배우가 이름을 꿰찮어." 백성현 / 박무열 역 바른 생..
일일이 챙겨보지는 않지만, 요새 오락 프로그램 보다 드라마에 채널을 멈칫 한다는 것을 느낀다. 한국 드라마의 질적 상승 이런건 아니고,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이 거기에 닿은 듯 하다. 이 사람들이 왜 - 내가 보기엔 변변찮아 보이는 - 드라마에 대해서 이야길 하는거지? 그 안에 숨은 코어, 매력을 엿보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동감했다기 보다 각각의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매력으로서의 재미'와 '씹는 재미'가 그렇구나하는 수긍을 낳았다. [드림하이] 드림하이를 보기 위해선 약간의 의문들을 넘겨야 한다. 무대에선 이뻐 보이던 수지가 왜 여기선 못생겨 보일까? 왜 배용준은 정면으로 보기가 부담스러울까? 왜 고시 공부를 관둔 형에게 위로를 해주는 곡이 '다시 만난 세계'일까? 박진영은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