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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끝까지 간다] 본문
'나쁜 형사'의 일생 최대의 가장 운수 나쁜 나날 묘사기... 정도로 이야기는 요약이 가겠는데 그럼에도 재미있게 잘 만들었다. 이선균은 본인이 가장 잘하는 연기를 질리지 않게 잘 묘사했고, 이선균과는 조금 다른 톤의 헐리우드풍 죄의식 무감각자를 연기한 조진웅도 기이한 캐릭터로 좋은 패를 이뤘다. 외국 관객들은 간혹 이런 우리 영화를 보고 의문점을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왜 이렇게 한국 남자들은 울퉁불퉁 화가 나 있는 것일까? 하지만 그게 사실인 걸.
작년에 [감시자들]이 좋았다면 올해는 [끝까지 간다]일 듯 하다. 후반부의 우당탕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기인 했지만, 쉽게 떠올릴만한 이야기에 관객들이 나가 떨어질새라 군데군데 웃음과 목 조여오기를 잘한 연출의 묘, 정나미 떨어지는 캐릭터들의 왔다리 갔다리를 주목케 하는 각본 등 장점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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