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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Out : 52회차 -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소녀시대

trex 2015. 7. 20. 11:03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고 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젊은이」

 

1집은 ‘추억’을 테마로 하였고, 2집은 ‘건강’이었다고 한다. 3집은 ‘재미’라고 하니 음반 전체가 그렇고 서두가 또한 그렇다. 영롱한 공간감을 더하기 한 키보드와 구남 그루브에 힘을 더해주는 드럼이 있으니 재밌는 것을 만들기 쉬워진 것일까. 지금까지의 휘청+흐느적 태도의 조웅의 보컬 역시 또렷해지니 청취에도 정신이 번뜩 든다. 흑백 뮤직비디오 화면 안에서 노닐다 운동하듯 뛰다 하는 ‘젊은이’를 보는 처연함을 알아챈 듯, 곡이 중후반부 잠시 인스턴트 프로그레시브(?) 화 되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는다. 이 정도 재미는 음반 전체의 재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을 익숙한 청자들이라면 알 것이다.

★★★1/2

 




 

소녀시대 「Party」

 

여름 시즌 대표 싱글 경쟁구도도 이제 끝물이다. 10일이 채 안 되는 터울의 에이핑크의 싱글 「Remember」가 향수 취향의 ‘아련한 구석’을 좀 건드린다면, 소녀시대에겐 그런 구석조차 보이지 않는다. 휘파람 소리의 쾌활함과 휴양지 안에서의 낙관이 섞여 정규 음반의 대표 싱글에선 나오지 않았을 가벼움을 선보이고 있다. 내외적인 우려를 오히려 의식하지 않음을 도드라지게 보여주는데, 같은 싱글반에 실린 「Check」가 논할 대목이 거의 없는 음악이라 이 산산함은 오히려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