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렉스 trex 2016. 1. 11. 11:11


웹진 싱글 리뷰 코너 [Single Out]에 참여하고 있다. 각 싱글 리뷰의 경로는 (링크) / 별점은 고통의 제도...




뚝배기들 「Jamernize4」

 

블루지한 네오 사이키델리아 경향의 음악과 나잇대의 기분 좋은 불일치를 보여주었던 밴드가 늦지 않게 또 하나의 싱글을 내놓았다. 심줄 굵어진 베이스와 오르간을 연상케 하는 신시사이저 연주 등은 듣는 집중도는 물론, 취향과 애호를 창작으로 확장하는 밴드의 진지한 태도에 대해 좋은 감명을 준다. 후반부로 진행할수록 얼기설기 엉키는, 기타 연주의 중요한 줄기를 담당하는 멤버가 입대를 앞두고 있다는 엄중한 현실은 자연스럽게 한숨을... 음반 커버 등 공정에 있어 소흘하게 하지 않게 세상에 내놓지 않는, 저 좋은 심지가 휴지기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길 바랄 뿐이다.

★★★1/2

 


 

방백 「한강」

 

철판 위에 쩍쩍 말라붙은 돼지껍질을 앞에 두고 세상 살아가며 보고들은 통탄할 일들에 대해 끓는 목소리로 뱉는 듯한, 보컬리스트 백현진의 아우라가 처음부터 감지되지 않는다. 그만큼 서두를 여는 브라스 세션의 연주는 온화하고 신석철의 드럼도 윤석철의 피아노도 사려로 가득하다. 이것이 방백의 ‘어른가요’일까. (물론 음반의 수록곡들은 각각 온도가 다르다) 비의 서린 삶의 순간들이 날을 잘 갈아놓은 식칼 아래 도마질을 당하던, 어어부와 백현진의 솔로와는 예상한 만큼 다른 체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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