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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레전드 오브 타잔] 본문
시사회로 관람한 레전드 오브 타잔만의 문제는 아니고, 새로운 세기 들어서 본 블럭버스터 대다수에 대해서 지난 세기에 본 [에일리언2]나 [터미네이터2] 같은 절체절명의 감각이나 절박함에 기인한 몰입암 같은게 느껴지지 않는다. 뭐가 문제일까. (물론 그 제임스 카메론마저도 [아바타]에 들어서 그저 그런 블럭버스터를 생산해내는 새로운 세기의 남자가 되긴 했다.)
아프리카는 장쾌하고 거대하고 아름답고 무서운 곳이고, 그걸 잘 담아냈고 고릴라 CG 등은 절정이었다.(물론 후반부 물소 CG는 복사-붙이기가 너무 표가 나서 민망했지만) 두 남녀 배우의 미모와 신체에 대해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겠지. 조연 배우들의 뒷받침도 좋고 - 하지만 지몬 혼수 어떡하냐... 이제 이런 식의 연기만 하고 - 해리 포터 시리즈의 후반을 도맡고 [신비한 동물사전]의 책임자가 된 데이빗 예이츠는 좋은 블럭버스터 작가 같다.
그래도 이상한 심심함과 순탄함은 21세기의 블럭버스터에 대한 최근의 생각을 부추겼다. 여기에 영화관에서의 3D 경험은 왜 영화의 웅장함 보다 가까운 밀착감을 강조함으로써 영화를 더 왜소하게 보이게 하는걸까?하는 궁금함의 고민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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