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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Single Out : 126회차 - DTSQ, 로그포데이즈 본문
별점은 고통의 제도 / 매주 웹진 음악취향Y에 글을 던집니다. [링크]
DTSQ 「Mind Game」
델타시퀀스는 등장에서부터 그랬지만 애초부터 준비된 듯한 밴드였다. 이 곡에서도 마찬가지라 이젠 어느 시기에 어떤 포맷으로 등장할지라도 믿음이 가는 경지에 이른 듯하다. 언제나 그렇지만 개러지 펑크를 기반으로 하되 쿨한 근간의 세태에도 어울리는 사운드로 초반을 휘감다가, 절묘하게 속도의 완급으로 능숙하게 청자를 질질 잡다 종내엔 같이 놀게 만드는 광경을 창출한다. 밴드가 가진 완숙도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전망이 밝음을 증명하는 곡.
★★★1/2
로그포데이즈 「Antisocial」
나에게 기타리스트 안성훈은 서태지 밴드의 일원이라기보다는 미완의 여정이 된 밴드 앤썸(AndsomE)의 리더로 더 각인되어 있다. 이모한 면모가 도드라졌던 메탈코어 몇몇 곡에서도 숨길 수 없었던 장르 편력과 의욕 찬 시도는 기대감을 주었는데, 안타깝게도 죽 이어지진 못하였다. 올해 초반부터 개별 싱글로 발표하는 연주곡들과 더불어 – 언젠가 한 번 묶어서 EP로 냄직도 한? - 이 곡에서도 음악인 안성훈의 갖은 시도들은 드러나는데, 메탈을 기반으로 곳곳에 박힌 트랜스코어 성향의 요소들이 도드라지고 있다. 여러 아이디어를 감당하지 못해 넘치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인상적이라, 씬의 경계에서 한 연주인이 앞으로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양상 중 하나로 계속 주시할 듯하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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