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PS Vita : 오보로 무라마사 본문
제목엔 [오보로 무라마사]라고 적었지만, 사실 나는 영문판을 한 것이니 - 다행히 음성은 일본어이다. - [무라마사 리버스]라고 표기하는 것이 옳겠다. 어쨌거나 일어판, 영문판 내용은 동일하고 대신 웹에 떠도는 공략본을 보기 위해선 아이템명에 있어 일어판 정보들이 더 많으니 여러 의미에서 일어판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오보로 무라마사]와 가장 가까운 작품은 역시나 같은 회사(바닐라웨어)의 [오딘스피어 : 레이브라시르]일 것이다. 전투 방식도 유사하고, 무엇보다 등장인물 별 개별 플레이가 가능하면서도, 서로의 스토리가 다른 시점 다른 시간대에 벌어지다 막판에 겹친다는 점에서 발상이 유사한 셈이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컨버전되면서 전투 중 아이템 취식이나 아이템 활용이 가능해서 플레이가 용이했던 오딘스피어의 경우와 달리. 오보로 무라마사의 전투는 쉽지 않다. 세 자루의 칼의 강도는 각각 약하고 체력도 턱없이 약하다. 가장 높은 난이도 모드에선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공격 한방에 캐릭터는 사망한(다고 한)다...
아마도 한글화를 가장 주저하게 만든 원인이었을 법한 Wii 발매 당시의 낮은 판매량과 확연한 왜색은 일종의 패착이다. 짙은 왜색은 해외 유저들이 오보로 무라마사를 잡는데 있어 일종의 장애 요소였을테니. 그럼에도 일도양단의 검, 요마들이 판치는 현세와 이계를 넘나드는 이야기의 매력을 저버리기도 힘들다. 무엇보다 바닐라웨어 특유의 여전한 2D 그래픽의 강점은 여전하다. 모션과 배경의 유려함은 흠집 잡기가 힘들다.
지도의 끝에 언제나 있는 보스들.
먹방의 바닐라웨어는 건재.
미야모토 무사시와 사사키 코지로의 최후 결투가 떠오르던 해변.
모모노케 히메 같은 자연과 어떤 토속성 생각도 잠시...
키스케 편의 스토리의 도입부는 전형적인 탈주 닌자담.
체력 회복을 도와주는 온천 장소. 그런데 플레이에서 딱히 유용하진 않다.
장소 이동시 나오는 해변이나 가마꾼. 그러나 중간 아이템 취득의 결과는 좋지 않았다;;
모모히메 편 최종 보스는 부동명왕.
스토리상 연애 요소도 있으나, 그렇게 잘 와닿는 심상은 아니었다.
키스케 편 최종 보스는 견신 구두룡인데, 그냥 화가 많이 난 개로만 보였다...
여래까지 등장하는 엔딩의 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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