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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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감상정리

[콰이어트 플레이스]

trex 2018. 4. 23. 10:26

원인모를 일에 의해 삶의 근간을 모두 뺏긴, 얼마 남지 않은 인류. 그런데 이런 위기 상황에서 종족을 조금이라도 더 남기겠다는 욕구를 분간없이 실천하는 백인 남녀를 뭐 또 어떻게 말리겠어요. 그리고 그렇게 형성된 가족들을 빠짐없이 챙기며 생존의 지혜와 해결의 단초를 남기겠다는 삶의 성실함을 어떻게 또 비난할까 싶다. 소리를 내서는 안된다는 단단한 서스펜스의 조건이 갖춰져 있음에도 의외로 관람의 숨통을 위해 음악이 제법 배치되었고, 대사도 나름 있다. 무엇보다 남녀의 역할 분담에 대해 비난도 제법 있는 모양인데, 아무튼 최종 마무리에 에밀리 블런트의 손을 맡긴 것은 효과적으로 보인다. 다소 기계신으로 처럼 보이는 사건의 해결책 역시나 이것마저도 M.나이트 샤말란의 [사인]을 닮아 급작스러운 감이 있으니 근친성은 더 짙어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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