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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한 솔로 : 스타워즈 스토리] 본문
외전이라고 하지만 그 누구도 무시하기 힘든 클래식의 도입부 직전을 맡았던 [로그 원]의 입지에 비한다면... 한 솔로라는 인물에 대해 치명적인 매력을 느끼기 힘든 타입이라면 이 프로젝트에 대한 호의를 느끼기엔 힘들었다. 표류하는 감독 인선과 올든 에런라이크 배우의 한계는 명확히 보였기에 우려를 하기보다는 일정 수준 포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바톤을 울며 겨자먹기로 받은 론 하워드는 베테랑의 기량으로 잘 수습했고, 외전의 형태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도 자신만의 사가를 낳을 계기를 만들었다. 게다가 조지 루카스의 프리퀄에 대한 체면을 챙겨주는 대목은 의외의 즐거움이었다. 역시나 제일 좋았던 것은 은하계 놈팽이 이야기 안에서도 중요한 테제는 ‘저항’ 임을 잊지 않았다는 점이다.
괜찮은 성격의 드로이드가 추가되었고, 매드맥스 퓨리 로드를 연상케하는 서브 플롯이 있다. 과연 이 저항이라는 테마에서 놈팽이는 어떻게 유연하게 미끄러질지 속편에서 어떻게 위치할지 자뭇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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