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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찰스 포스먼 [빌어먹을 세상 따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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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버전을 통해 알게 된 타이틀이라 마침 출판본을 볼 기회에 놓치지 않고 바로 완독 하였다. 예상은 했지만 톤이 다르다! 그리고 드라마 시즌 3에 대한 기대감을 떠나서 나오기 힘들겠다 실감했다. 출판의 내용을 바탕으로 시즌 1이 우러나올 수 있었고, 시즌 2의 내용은 제작진과 팬덤의 기대감을 반영한 어떤 서사의 부풀리기가 있을 가능성이 크니 마련이다. 시즌제를 떠나서 독립적인 출판물로서의 [빌어먹을 세상 따위]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황량하다. 드라마 생각했다가는 허무함과 비의의 가벼운 수렁이 빠질지도? 아무튼 책과 비교하자면, 드라마는 일종의 베리어스 아티스트 음반이다. 책은 단조롭고 슬픈 음반에 가깝다. 캐릭터들이 뛰어놀며 세상을 향해 붕붕 던지던 주먹질이 아닌 무거운 톤으로 누르는 무정한 세상과 그 안에서 가차 없는 사람들이 조금 더 많다. 피칠갑과 총성이 고요한 배경을 뒤로하며 검은 색채감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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