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Single Out 285회 - 아웃풋, 예지 본문
웹진에서 글을 씁니다 / 별점은 이상한 제도죠 (링크 :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69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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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풋 「Eternal」
2인조 편성 정도야 낯선 구성은 아닌데 그간 개러지를 위시해 울대라도 비칠 듯이 힘있게 부르는 보컬에 익숙했었다. 그간 이야기에 주력했던 선례와 달리 메탈의 서늘함, 동력기관의 힘과 속도를 가미한 연주가 있다. 타격감이 뚜렷한 신동주의 드럼과 7현 기타 튜닝으로 설정의 한정을 넘어 확장하는 조영목의 기타는 귀를 잡는다. 쌓인 발매 목록을 차곡 쌓으니 아쉽지 않다. 이런 밴드가 있다. ★★★☆
예지 「My Gravity」
페이브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 정리로 해산한 피에스타의 이력을 생각해보니 세상사에 친밀하지 못했던 나로선 음식 만들던 차오루의 모습 외에 뚜렷히 기억나는 것이 없다. 제이지스타와의 계약으로 다시 돌아온 예지의 이모조모는 과거와 많이 달라 보인다. 여성들이 이를 갈고 싸우는 광경을 구경시키던, 엠넷(호 조작 造作) 선생 생애 저작 중 하나인 <언프리티랩스타> 당시의 모습과도 다르고 포지션도 다르다. 일단 노래를 명확히 부르고 단발의 시도가 아닌 방향성이 제법 명징하게 들린다. 편곡 상 록킹함을 지향한 곡의 분위기는 문득 J-애니메이션 삽입곡을 연상시키는 서브 컬처 친화성이 감지되지만, 이는 제명과 가사를 통해 앞 시절의 경력과 다른 구분점을 찍으려는 싱어 본인의 진지함을 자칫 훼손시킬 정도는 아니다. 여러모도 진지함이 감지되는 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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