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Rexism : 렉시즘
2020 한국대중음악상 록 노래 부문 수상의 변 본문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노래’ 부문의 잠비나이의 곡 <온다 (ONDA)>에 대해 수상의 변을 적었습니다. http://koreanmusicawards.com/2020/winner/winner_genre/
==
굵직한 거문고와 베이스가 듣는 청자의 심중을 들쑤시다 모든 걸 다스리는 듯한 김보미의 보컬은 입을 연다. 이윽고 휘청이며 교란하는 태평소와 해금, 파열을 만드는 기타는 장대한 공간을 형성한다. 데뷔 음반 [차연(Differance)](2012)으로 프랑스 현대철학의 개념을 빌려왔던 밴드는 이제 ‘모든 상처는 영원히 지워지기를’이라는 가사로 지식의 개념을 넘어 듣는 이를 넓게 감싼다. 국악과 강철음의 장르가 만나 포스트록은 물론 초월과 포괄의 환상적인 광경을 만들어낸다.
==
제 입장에선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2013)에 이어 <코타르 증후군>(2019)에까지 한국(적)의 삶, 한국(적)의 노동 등에 대해 질문 하던 김오키의 음악인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음악듣고문장나옴' 카테고리의 다른 글
Single Out 287, 288회 - 토비러쉬, 천미지, 두억시니 (0) | 2020.03.02 |
---|---|
2019 음악취향의 추천 : 장르별 싱글 결산 (0) | 2020.02.20 |
Single Out 286회 - 로스오브인펙션, 이달의소녀 (0) | 2020.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