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나르코스 : 멕시코] 시즌 2 본문

생각하고뭐라칸다/시사/매체/게임등등

[나르코스 : 멕시코] 시즌 2

trex 2020. 6. 16. 15:53

시즌 2의 시청엔 1과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확연히 떨어지는 재미와 몰입도. 여전히 폭력과 총격, 무정한 복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관심이 떨어지는 광경이다. 언제나 이야기하지만 나르코스 오리지널엔 콜롬비아의 파블로 에스코바르라는 괴물이 존재했다. 현재 시점 마약 시장의 규모에 있어 압도적일 멕시코의 카르텔을 낳은 산파인 펠릭스가 존재함에도, 서사의 재미는 콜롬비아 편에 비해 크지 않다. 나쁜 범죄자들 이야기하는 드라마에 몰입도와 재미를 말해야 하는 이 곤란함. 

전 1 시즌 이후 키키의 빈 곳을 채우는 것은 월터 요원이다. 그와 피할 수 없는 대치를 만드는 펠릭스는 더욱 거물이 성장했고 멕시코 현대사의 거대 부정 투표에도 관여하는 등 판을 키우고 있고, 카르텔 패밀리 사이의 분열도 포인트라 하겠다. 월터는 형제가 불미스럽게도 마약 마켓에 연루된 불명예스러운 인물이지만 마약시장 박멸이라는 목표치를 향해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인물이고, 펠릭스는 불만이 팽배해지는 내부 패밀리들의 이합 진산과 분열, 거기에 큰 떡고물을 언제나 탐내는 정치권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다.

두 피로한 군상의 대립각이 본 시즌의 피날레를 10화 안에 만들었고, 이들은 앞으로 서로의 필요와 이해에 의해 새 3 시즌의 서사를 만들 향후의 전망을 예고한다. 나는 따라가기는 할텐데... 이제 나르코스 시리즈가 다른 마약 카르텔 소재의 드라마보다 우위일 것이다 자신할 수는 없다. 현재로선...

'생각하고뭐라칸다 > 시사/매체/게임등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사이드 빌 게이츠]  (0) 2020.06.17
[슬기로운 의사생활]  (0) 2020.05.29
[블랙 미러] 시즌 3  (0) 202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