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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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Out 318회 - 더 블랭크 샵, 이권형

trex 2020. 9. 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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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Out #318] 김사월, 더블랭크샵, 빌리카터, 원아, 이권형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18회입니다.김사월, 더블랭크샵, 빌리카터, 원아, 이권형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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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형 「파티멤버」

지난번 발매한 장유동의 음반이 자연주의라면 이번 이권형의 신작은 도심주의라고 일컫을 수 있을까.  음울하고도 맑은 청초한 톤의 형연모순 감상을 던지는 백보컬이 연신 진행되고, 이 낯설은 발걸음에 어울리는 선율이 곱게 곡을 수놓는다. 여기에 잔영 짙은 끄트머리엔 여운만 남긴 채 매듭이 존재하지 않는다. 안식은 있지만 예의 불길한 사이키델릭은 한 포크 싱어송라이터의 인상깊은 뚜렷한 창작을 만들어냈다.  ★★1/2

더블랭크샵 「사랑노래 (feat. 원필(데이식스))」

음반 수록곡의 하헌진의 백예린의 곡을 들어보면 어떤 방향성인지 뚜렷히 감이 온다. 창작과 프로뮤싱의 골조 안에 공란은 해당 음악인의 음색과 장르적 살집을 충실히 채운 공정이다. 본작 역시 ‘프로포즈’라는 순백의 의도위에 탈색과 변색을 일으킬 요소를 일체 배제한 보컬 톤과 찬미와 긍정으로 충성한 백보컬까지 대중적 안배에 충실하다. 곡의 주인을 알아보게 만드는 컨테포러리 재즈 풍의 건반이 중반부 이후 두각을 보이지만, 이 역시 곡의 의도를 위배하지 않고 기여의 역할을 발휘한다.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