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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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 Out 369회 - 전파사, 키

trex 2021. 11. 1. 10:01

http://musicy.kr/?c=zine&s=1&gp=1&ob=idx&gbn=viewok&ix=7669 

 

[Single-Out #369] 따마, 우주멍게, 전파사, 키, 프루츠버니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69회입니다.따마, 우주멍게, 전파사, 키, 프루츠버니를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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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사 「거짓말」

얼마전 페이스북에서 팎의 두번째 음반이 임박했음을 알았다. 이런 기다림이 무색하게 해파리소년 김대인은 모즈다이브 출신의 윤성훈, 강민석과 의기투합해 강력한 출력의 사이키델릭 장르의 음악으로 난타를 감행한다. 듣는 이를 종횡무진 아연하게 만든 전력은 이미 아폴로18의 트랙에서 경험한 적이 있다. 이것에 더해 「아수라」, 「변검술」 등의 수록곡을 담은 이번 음반은 혹시나 팎에서의 무속과 토속의 정서를 의도적으로 연장한다는 인상이고, 제법 한국 록 역사의 계보와 혈통을 떠올리게 한다. ★★★★

키 「Bad Love」

 샤이니의 음악이라고 하면, 태민과 키가 솔로로서 발산하는 각자의 또렷한 캐릭터성을 간과할 수 없을 듯하다. 탐미와 어두운 속성을 부각한다는 점에서 때론 비슷하면서도, 계속 둘을 놓고 비교의 시선을 던지게 한다는 점에서 지금도 내겐 흥미로운 관찰의 대상이다. 「Forever Yours」(2018)부터 이번의 레트로한 분위기의 곡까지, 그가 전달하는 밝은 기운은 한 남성 아이돌 생존자를 바라보는 시선에 어떤 정의를 내리게 했다. 여기에 SM 품질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켄지의 신뢰 가는 공정은 여전하다 싶다. 가볍게만 들리는 인상을 거부하는 키의 보컬도 이번엔 부쩍 힘이 실렸다.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