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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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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감상정리

[알라딘]

trex 2021. 12. 11. 09:45

사람마다 판이하게 다르겠지만 나 같은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플레이스테이션 초기 타이틀 발매작 중 [알라딘]이나 [라이언 킹], [타잔\ 등을 본 적이 있다. 소유자가 당시에 저연령대 자제가 있던 경우, 이런 타이틀을 접했을 가능성이 제법 큰데 뭐 나름 원작 애니 분위기에 충실하게 플랫포머 장르 게임들이었다. 점프로 시장이나 정글에서 매장 또는 나뭇가지를 밟으며 이동하고, 중간에 아이템을 취식하고 스테이지 말미엔 자연스럽게 보스전을 치르는 그 방식을 대개는 기억하실 것이다. 이런 식으로 적지 않은 사람들은 작품이나 서브 컬처의 흡수를 통해 디즈니 작품들을 일찍이 친숙하게 만나왔다. 옛날과 달리 한층 비대해진 디즈니의 야심은 실사 영화의 방식으로 거대 자본과 자신감 있는 캐스팅을 통해 기존의 셀 애니들을 다시 제작해 세상에 내보이는 방식으로 우리를 공략하고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이 작품을 가이 리치가 연출했고, 향후 속편을 준비 중이라는 말에 기함을 내뿜었다.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표출하는 이런 야심이라니.

아주 솔직히 토로하자면, 로빈 윌리암스의 원맨쇼에 비한다면 윌 스미스의 낙천적인 면모는 출중해 보이지 않더라. 애니 시절엔 톰 크루즈를 참조랬다는 알라딘의 위형에 비하면 주인공의 매력도는 그저 일반인 수준으로 보였다. 미법 양탄자와 원숭이 등은 이런 형식으로든 건재하긴 하더라. 익숙한 이야길 익숙하게 풀었다. 물론 발리우드 풍 분위기 등 이 무국적 분위기엔 자연히 화이트 워싱 논란이 따랐으리라 짐작한다.

어쨌거나 결정적으로 알라딘을 상징한 러브 테마의 자리인 WHOLE NEW WORLD 의 비중을 SPEACHLESS가 압도해 차지한 것이 특징적으로 보였다. 억압과 관습을 이겨내는 자주적인 의지를 대변하는 테마송과 여자 주인공의 입지라니- 이런 현대 디즈니의 변화라니 아무튼 이런 변화라면 환영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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