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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터 콜 사울] 시즌 2

trex 2022. 9. 18. 11:41

베터 콜 사울이 현지에서 종방 했다는 말을 듣고, 팟캐스트 PD이자 본인이 힙합퍼라 미국 대중문화 속 정키에 대한 언급과 농담을 즐기던 UMC/UE의 추천도 있고 해서 시청을 재개했다.(넷플릭스라고 어서옵쇼라고 편하게 보라고 제공하는데, 이참에 보는 게 좋겠지) 잘 알다시피 이번 종방이 [브레이킹 배드] 세계관의 최종 정리라는 의미도 있어 본편이 정말 훌륭한 시리즈라고 생각한 입장에서도 믿고 재개했다. 이제 시즌 2 마무리. 전체적인 줄기에서 아직 열매도 안 맺혔지만, 이제 슬슬 거스도 등장할 듯하고 뉴 멕시코의 평온한 동네에 암운이 드리울 것 같다. 아- 나초와 투코 등 익숙한 인물들은 진작에 등장했고, 지미 못지않게 고뇌의 축을 맡을 마이크 아저씨도 여전하네.

얄궂은 소리지만 검사 출신 집권자가 있는 나라 안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어쨌거나' 변호사 이야길 본다는 잔재미도 있다. 변호사라는 직업군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바깥에 있는 지미의 캐릭터 서사는 어떨지 일단 내가 기대하고 있다. 분명 성장기에 서로간에 균열로 인해 골 깊은 갈등의 대상이 된 지미와 척의 형제 관계, 직장 암투물에 속할 하워드와의 관계, 순탄치 않은 남녀 관계물로서의 킴과의 이야기 등 여러 사연들이 잔뜩 기다리고 있다. 과연 나 같은 초보 시청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시나본' 매장을 통한 흑백 회상 장면의 의미를 심어줄지도 궁금하다. 

이렇게 여러모로 궁금한 [베터 콜 사울]의 초반부. 이제 장을 열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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