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xism : 렉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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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Morphines(49 몰핀즈) - And This One

trex 2008. 12. 28. 10:28

앨범 『Partial Eclipse』(08년 12월 / GMC 발매) 8번 트랙

스크리모는 비통함의 장르(라고 생각한)다. 거친 바위 틈에서 숨쉬는 자아는 자신의 이마 위에 내려오는 한줄기 햇살과 습기를 각인하며 오열하듯 소리친다. 이 자아가 바라는 것은 자신의 등에서 날개가 돋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바위 틈 바깥의 세상에서 자신의 존재 자체를 각인시킬려는 눈물겨운 몸부림 뿐.

고백컨대 08년 한국 헤비니스는 빛나는 몇몇 앨범에도 불구하고 (다소) 재미가 없었다. 49 몰핀즈의 12월 신작이 09년의 결산을 미리 예감하게 한다. 08년 마지막 앨범이자 09년 첫 앨범인 본작에 대해서는 새해 더 좀더 이야기 해보기로 하겠다.

저주받은 운명에 굽힐 순 없다고

지옥에서 끝까지 살아 숨쉬겠다고

외친다 새긴다 가슴에 검붉은 더러운 피로

가슴속에 새겨진 신념으로 더러운 피로 검붉게 물들때까지


영상이 있어서 올리긴 했다만 얼마나 걸릴 수 있을까.

+ 앨범 커버는 분위기 보면 짐작 가실지 모르겠지만 바셀린의 베이스 Bluce666의 솜씨 :-)
+ 밴드 관련 정보 위키백과 : http://ko.wikipedia.org/wiki/49_Morph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