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목록2019/04/06 (1)
Rexism : 렉시즘
[더 페이버릿 : 여왕의 여자]
상영 끝물에 드디어 챙겨 보았다. 아주 좋았고, 남성 캐릭터들을 주변부에서 뭔가에 미진한 영향 끼치는 수준도 아닌 그 이하로 구석으로 밀어버린 것이 아주 상쾌하고 좋았다. 여성 삼위일체 만능 만세를 외치며 슬슬 느끼해지는 것이 아니다. 각 캐릭터 별로 가진 균열이 서로를 긁고 충돌하며, 서로 간의 미진하고 미약한 부분이 폭로하듯이 노출되며 측은함을 주다가도 그 부족함으로 인한 결여를 파괴하는 에너지와 충동으로 채우시겠다고 그만 나쁜 방향으로 돌진하다 여운 깊은 마무리를 보여준다. 특히나 셋이 있어야 이들을 바라보는 관객들은 제일 즐거워지는데 이들 중 레이첼 바이즈가 잠시 부재중일 때 극이 좀 처지는 것마저도 이들 캐릭터들이 가진 완성도를 실감하게 한다. 나는 요르고스 스타일이 어떤 것인지 몰랐고, 이로 ..
영화보고감상정리
2019. 4. 6.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