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0/12 (13)
Rexism : 렉시즘
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402 《2020, 음악취향Y의 선택》 올해의 신인 선정 결과! 2020년, 《음악취향Y》가 선정한 "올해의 신인" 결과입니다.이미지를 클릭하면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musicy.kr 올해 연말도 웹진에선 한 해의 음반과 신인을 선정했죠. 저는 이번에 신인 중 밴드 두억시니에 대한 선정의 변을 코멘트 했습니다. 두억시니 (Duoxini) 요괴 요물의 전승담이 워낙 많아 아예 서브컬처의 캐릭터 장사에도 능한 이웃 나라와 달리 -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 기이한 근친성에도 불구하고 두억시니는 야차. 도깨비, 오니 등 그만큼의 입지를 얻진 못하고 있다. 다만 그 난데없고 흉폭한 공격성은 ..
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367 《2020, 음악취향Y의 선택》 올해의 싱글 선정 결과! 2020년 결산, 《음악취향Y》가 선정한 "올해의 싱글" 결과입니다.이미지를 클릭하면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musicy.kr 웹진의 연말 결산의 일환으로 싱글 결산을 하였습니다. 10위권 곡 중 제 코멘트를 별도로 등록합니다. 내년에 아마도 남은 장르별 몇 곡에 대해 추가 등재할 듯 해요. 서울여자 - 유키카 여름 시즌의 끝을 달구며 소멸했던 시티팝 붐의 기운도 지금 돌아보면 새삼스럽다. 여기에 일순 퇴장한 기상 캐스터 아나운서 출신 연예인의 입장과 맞물려 부각되었던 유키카의 존재도 어쨌거나 버블검 팝의 실체화 같았다. 온전한..
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366 [Single-Out #330] 댄딜라이언, 메쓰카멜, 백현진, 존오버, 큐엠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30회입니다.댄딜라이언, 메쓰카멜, 백현진, 존오버, 큐엠을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메쓰카멜 「20th Century」 거듭되는 장르 혼종의 움직임만큼 뚜렷한 최근 씬의 분위기는 디스코든 그런지든 새삼스러운 소환 같다. 록/메탈 쪽의 극단적인 익스트림으로의 몰입과는 또 다르게 도입부터 뚜렷하게 하드록의 옛 된 흥취를 가져온 메쓰카멜도 그렇게 들렸다. 그러나 아이들의 어두운 합창이 들려오는 중반부터는 프로그레시브한 무..
- 이제 유혈낭자라는 4 음절의 위치를 대신할, '내장 단위의 해체까지 묘사할 수 있는' 더욱 잔혹한 표현의 4 음절이 나와야 할 듯하다. 작품이 그렇다. 단순히 맞아서 흘리는 정도가 아니라 신체(들)을 해체하고 으깨면서 학살 잔치를 벌인다. - 정작 작품을 보고 떠오른 목록의 개수가 꽤나 있더라. 코로나-19 정국 언급에 대해선 시의성 문제가 아니라 거의 필수분가결의 언급 수준이던 걸. 넷플릭스 안에서의 역사만 보더라도 [킹덤]으로 시작해 최근의 [#살아있다]까지 닿으며, 무엇보다 태생이 한반도의 웹툰이 원전이다 보니 일본 망가의 영향력을 무시 못하겠더라.("힘을 원하는가?") 그러다 보니 '그날 해가 맑아서 널"(그때부터 린치 하기로 했다.)" / "오늘은 자살해야겠다." 같은 우려스러운 중2병의 징..
처음엔 한 숨이 나왔다. 왜 대중매체는 1980년대를 다룰 때의 징표를 순진함/촌스러움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까. 강도단과 범죄자를 다루는 생활 액션 부분에선 거의 [나홀로 집에] 수준의 우왕좌왕, 패션 비꼬기 등 안이하게 보이는 장치 투성이라 이걸 어떻게 풀까 싶었다. 더불어 나른하고 긴 러닝타임이 겨울 냉방과 만나니 위기를 조성했는데, 메타 휴먼 vs 인간의 구도를 해결하는 방법엔 상대를 유사 신의 권능을 쥐어주는 것으로 가는구나 싶었다. 덕분에 [브루스 올마이티] 급 신의 힘과 스타워즈 프로젝트(전략방위구성) 냉전 시대의 인공위성을 접합해 위기의 스케일을 키운 발상이 좋았다. 분명 억지지만. '소원을 들어주는 악덕 장난 신'의 이야길 끌어들이고 블럭버스터의 외양을 하려면 어쩔 수 없었겠지. [외계에서..
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337 [Single-Out #329] 박선영, 백예린, 요즈음, 재달, 클라우디안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29회입니다.박선영, 백예린, 요즈음, 재달, 클라우디안을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클라우디안 「Conquer」 2019년에 발매되었던 싱글 음반 『The Conquerers Heart』 수록 당시 각자 다른 색채로 구분이 되던 두 보컬, 브라이튼과 다울의 곡이 가진 기조는 여전하다. 우리가 흔히들 오리엔탈이라고 동서양 양쪽 모두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에 웅장한 분위기의 오케스트레이션, 굵직하고 두렷한 브라이튼의 성..
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331 [Single-Out #328] 김심야, 김현철, 릴체리×골드부다, 보아, 트레이터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28회입니다.김심야, 김현철, 릴체리×골드부다, 보아, 트레이터를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김심야 「Looooose Control (feat. 씨엘)」 뚜렷하게 날 선 태도와 장르 바깥 팬들의 귀까지 당겨온 『LANGUAGE』(2018), 『SECOND LANGUAGE』(2019)의 사운드 이후 김심야의 어떤 공정이든 결과물에 대한 궁금증은 지울 수 없게 되었다. 짧은 시간과 후반부에 등장해 곡의 주인공만큼이나 반..
일의 시작은 세상천지 아무것도 두려운 거 없는 무례한 러시아 갱단의 아들이 존 윅의 차를 욕심냈던 것부터 시작했다. 그랬던 이야기가 3편까지 진행되니 뉴욕의 왕, 규약을 어기는 자에 대한 심판, 무엇보다 한 편당 한 명이 극 중에서 100여 명의 인물을 처단하는 내용으로 확장했다. 이런 무리수를 자유롭게 관용으로 놔두는 법칙을 존 윅은 거듭되는 시리즈 안에서 수립하게 했다. 손가락 한 마디가 끊어지는 지경까지 되고, 진작에 관절은 이미 몇 개 진작에 파손되었을 법한데 한편으론 또 총기류는 제공이 되고 마샬 아츠는 마치 [매트릭스]의 네오의 뇌 같이 제공된다. 그리고 여전히 속편을 예고한다. 이 뻔뻔함에 비판은 무모할 뿐이다. 세상 속에서 이런 시리즈 하나 정도는 수용이 가능할 듯하다. 그저 이제 시대착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