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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849 사막꽃 「Escape From Reality」 불현듯 다가온 듯하다 어느새 여기저기 확장된 마음을 심는, 예사롭지 않은 감상의 장르라는 게 있다. 포스트록이 그런 위치의 장르고, 이번에 아예 이렇게 장르명을 건 컴필레이션 음반이 나왔다. 그중 모래 대지의 황량함과 유려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단어가 같이 만난 밴드의 곡이다. 일렁이는 황혼의 시간을 다시 식지 않은 온도로 달구는 격랑이 있는 곡인데, 출력과 파열이 주된 감정을 건드리는 해당 장르의 모음집 한쪽에 여지없이 잘 배치된 곡이다. ★★★1/2 롤링쿼츠 「Good Night」 옆 나라 서브컬처씬의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이 곳의 여..
http://musicy.kr/?c=zine&s=1&gp=1&ob=idx&gbn=viewok&ix=7840 나윤선 「Walking World」 가라앉은 세상, 일어나라고 말하는 이 음악은 마치 최소한의 재즈 편성으로 들려주는 트립합 같게도 들린다. '네게 심박수라는 것이 있다면, 일어나려무나'라는 말을 건네는 듯한 간결한 연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나 싱어의 목소리와 언어다. 음악인 본인이 동시대 다른 장르에 대한 취향과 피력을 숨기지 않았던 터라 다양하게 들리는 여러 감상은 일견 자연스러울 것이다. 팬데믹 시국에 침묵 보단 역시나 한결 울리는 발언을 택했다. ★★★1/2 9001 「마음에도 없는 말」 밴드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조곤의 기타가 곡의 선두에 서면, 오주원의 베이스가 심박 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