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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 5살이란 좋은 나이구나. 사랑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이 없어도 되는 나이, 앞으로의 운명에 대한 각성도 흐릿한 나이. - '당당한 엄마' 이야기를 다시 볼 수 있었던 즐거움. - 아 기적같은 그림들, 그리고 그 그림들이 거침없이 움직인다. 그것만으로도 충분. - 엔딩 크레딧이 허를 찔렀다.
고백컨대, [터미네이터3 : 기계들의 봉기]를 그렇게 싫어하지 않는다.(물론 많이 좋아하지도 않는다) 다만 2편 이후의 터미네이터들은 그냥 공식 팬픽이라고 생각한다. [에일리언] 시리즈와 달리 이 시리즈는 각 감독들이 창의적으로 건들기엔 이미 1,2편에서 형성한 제임스 카메론의 세계관이 완결하고 완고해서 건들기엔 참 조심스러운거 같다. 미안하게도(뭘 미안해야 할까 그런데) 3편과 [사라 코너 연대기] TV 시리즈 등과 더불어 4편은 그냥 팬픽이라고 생각할련다. 다만 즐길 준비는 되어 있다. 그것도 꽤나 기대하며. 그러고보니 4편의 부제도 2편과 더불어 '성스럽'구나. 악 대형 메카닉이다. 요즘 슈퍼히어로물의 코드는 현실적 무게감과 주인공의 인상 찌푸린 숙명론 같구나. 왠지 좀 걱정되는 [울버린] 스핀 오..
벤 스틸러 영화는 역시 벤 스틸러가 직접 감독해야 한다. 아 못 살겠다. 혹시나 했던 '알파 치노'(알 파치노 아님) 음료수 광고에서 연신 이어졌던 유니버셜 제공 - 뉴라인 제공 - 폭스 서치라이트 제공 영화 예고편 3 콤보에 넘어가버렸다. 역시나 제일 반응이 좋았던 것은 [사탄의 오솔길]. 토비 맥과이어 다시 살 좀 뺀 듯. 이어지는 영화에서 나오는 신체 훼손 개그 등에 적응 못하면 그냥 영화관 바깥을 나가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이거에서 못 웃으면 영화 자체가 재앙이겠지. 잘린 머리통에서 후두둑 떨어지는 고깃덩어리의 즐거움을 넘기지 못한다면 저 영감탱이가 닉 놀테인지 저 대머리 똥배놈이 톰 크루즈인지 알아챌 정신도 없을 듯. 타이라 뱅크스, 존 보이트, 제니퍼 휴잇 러브 등등도 놓치지 마시고, 특히나..
그러니까 구글링으로 뒤져본 이 루머샷들을 믿으면 안된다. 팬아트일수도 있고, 페이크일수도 있고, 뭐 정말 운이 좋으면 1편 개봉 이전에 그랬듯이 루머샷의 메카닉이 영화 본편에 나올수도 있다. 그러니 덧글로 뻘소리는 안 달렸음 좋겠다. 그냥 로봇 사진은 보는 것만으로 기분 좋으니 그 정도에서 멈추자. 아, 요즘 떠도는 메가트론 대장의 탱크 변신샷은 거의 정설 같긴 하다만. 뭐 그것도 그때 가서 이야기하기로 하고... 아무튼 헛소리(이거 정말인가요? 운운) / 제보 덧글 거부 / 루머샷 모음이니 와이 소 시리어스 야코 먹지 말자. ====================================================================================================..
- 박보영은 예전에 EBS 청소년 드라마에서 처음 봤다. 즉 [왕과 나] 이전부터 알고 있던 마스크였다. 그 청소년 드라마에서 주연은 아니었고, 뭐 깨방정 떠는 공주병 키 작은 여자 아이 그런 역할 있잖나. - 차태현은 능청 이런 연기는 잘 하는데, 결정적으로 감정이 폭발하거나 외파될 때 필요한 그런 연기는 약하다. - 황우슬혜는 [미쓰 홍당무]에서 흐뭇하게 본 남성 관객들이 좋아할만한 환한 빛을 이번에도 발휘하는데, 뭐랄까 '난 언제 생기누'를 간절히 바라는 남자애들이 '베시시 누나아' 하며 좋아할 타입. - 호러면 호러, (로맨틱)코미디면 코미디, 이상하게 항상 기본기 자체가 안 탄탄한 영화들이 포진된 영화계라 그런지 이렇게 만들어놓으니 사람들이 좋아한다. 기본은 한다는 뜻. 흔히들 영화를 보며 '이..
이거 좀 심하게 좋다. 포뇨포뇨포뇨 오돈톤톤~ 으허허.
- 07년 12월부터 08년 11월까지. 관람 순서별. 우리동네 : 연쇄살인 소재는 기본적으로 사람 몸 가지고 장난 치는거라고 생각한다. 이 장난은 좀 심했고 너절했다. / 마녀배달부 키키 / 나는 전설이다 : 좋은 전반부와 뭐 이래 후반부 / 아메리칸 갱스터 : 리들리 스콧 영화는 잘 골라야 한다. [글래디에이터] 같은걸 고르면 똥 밟고, 이런걸 보면 땡 잡는다. / 미스트 / 에반게리온 : 서(序) 클로버필드 : 유튜브 시대의 재난극 / 포미니츠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 임순례 감독은 이상하게 남자 + 낙오자들 영화를 만들 때가 더... /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 [말아톤], [좋지 아니한가]의 지지를 쉽게 저버리게 만든 영화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 추격자 : 과대평가작 / 노인을 위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