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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816 더잭스 「New World」 철벽을 차곡차곡 두텁게 쌓는 기타 리프와 코러스 등에서 듣는 이들을 위한 대중적인 센스가 느껴진다. 메탈이라는 줄기에서 이런저런 시도를 가리지 않는 태도는 곡이 마무리되는 대목에서 살며시 드러난다. NWOAHM의 주된 조류를 수용하면서도, 여운을 남기는 감성의 부분을 슬며시 남긴 듯하다. 밴드 뉴클리어이디엇츠의 멤버 비트와이저의 편곡은 곡과 음반의 디스토피아 사이버펑크 세계관에 대한 언급과 관심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 ★★★1/2 다양성 「광안대교」 탄산 가득한 음료의 청량감을 음악으로 재현한 씩씩한 전개, 다른 지역구 사람이라 ‘강알리 등킨도나쓰..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810 [Single-Out #381] 도마, 웨스, 웨이스티드쟈니스, 키라라, 화나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81회입니다.도마, 웨스, 웨이스티드쟈니스, 키라라, 화나를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도마 「겨울 발라드 : 김도마 Ver.」 요즈음의 《온스테이지》 영상에서 접할 수 있는 컨셉 컬러와 사각형의 세팅보다는, 야외든 실내든 표현과 시도의 범주를 가리지 않았던 때의 《온스테이지》를 보다 선호한다. 당시의 《온스테이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싱어 도마의 모습이었다. 듣는 것 외엔 지금으로선 개인이 할 수 ..
개인 결산을 웹진의 연말 결산 원고로 덧붙이고 합니다. 좋은 음악과 삶의 자극, 언제나 감사함을 느낍니다. === 음악취향Y 2021 결산 올해의 음반 - 2위 : 버둥 『지지않는 곳으로 가자』 http://musicy.kr/?c=choice&s=1&cidx=4&gp=1&ob=idx&gbn=viewok&ix=7802 2년 전 「칼」(2019)을 처음 들었을 때, 포크 싱어송라이터 버둥이라는 사람이 다양한 감정의 겹을 표현하고자 하는 야망을 품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올해 발표한 「씬이 버린 아이들」에서는 「칼」의 뮤직비디오 속 수영장이 거대하고 다채로운 감정의 파도로 변모하여 가슴에 확 밀어닥치는 귀환의 느낌을 강렬하게 받았다. 그의 보컬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자주 접하던 평판 좋은 여러 보컬들을 연상케..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757 [Single-Out #380] 5인치, 비오, 세우인윤훼이, 오열, 호미들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80회입니다.5인치, 비오, 세우인윤훼이, 오열, 호미들을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5인치 「회전목마」 단조로운 비트의 곡은 시간이 지날수록 신시사이저의 가세로 디테일을 배가시킨다. 뱅글뱅글 회전하는 제목 속 회전목마는 코러스의 목소리를 빌어 화자의 공전중인 기억을 상기시키며 허전함을 대변한다. ★★1/2 오열 「한강열차」 같은 음반 속 「청계천」, 「뱃속의 항해」 같은 곡들의 존재나 바닥이 흥건하게 젖은 ..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746 [Single-Out #379] 그눅, 루시, 모비딕, 안녕하신가영, 터치드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79회입니다.그눅, 루시, 모비딕, 안녕하신가영, 터치드를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안녕하신가영 「슬픔의 가운데에서」 내 마음의 위치가 일상과 관계 안에서 구멍 난 마음의 진공 상태라는 것을 문득 깨달으며 스산해질 때가 있다. 안녕하신가영의 목소리가 주는 예의 위로와 청명한 위안은 응원의 역할을 한다. 웬일인지 이번 트랙은 곡의 화법에서 토이 등의 음악이 줬던, 한국 팝의 친숙함이 전해진다. ★★★ 터치드 ..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734 [Single-Out #377] 99내스티키즈, 가호, 오딘, 자우림, 트레이드엘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77회입니다.99내스티키즈, 가호, 오딘, 자우림, 트레이드엘을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740 [Single-Out #378] 250, 라이엇키즈, 보수동쿨러, 아이브, 우지원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78회입니다.250, ..
11월의 음악과 이야기 글들 중반을 맞이 했습니다. 빈달 [비가 온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사람은 무언가를 탓하고 짜증을 낼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는 갑자기 내리는 비 역시도 이유가 있을 것이니 조금은 더 울어도 된다고 말해준다. 비에 젖어 불편하고 속상한 순간에도 대상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배려해 주는 가사가 다정하고 따뜻한 음악과 어우러져 마음에 스며든다. 마음의 온도를 올려주는 음악은 갑작스러운 비처럼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기는 삶 속에서 꼭 필요하다. 비가 오는 날, 속상하고 지친 날 옆에 두고 싶은 음악. 김빛옥민 [자연히 自然히] 공교롭게 같은 달에 생태주의? 또는 자연주의의 태도를 세운 음악인들의 음반 두 장이 찾아왔다. 어쨌거나 독특하게 닿는 보컬 색과 편곡 덕에 내겐 간혹 몇 부분엔 프..
빅나인고고클럽 쓰레드, 간만입죠- 몇 회 등록 가능할 듯합니다. 신도시 《Open the pod bay door》 음악 듣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자기 속에 락이 있음을 인정할 텐데, 음악 하는 이의 가슴이야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브리티시 락풍의 절뚝절뚝 움직이는 요동을 좀체 숨길 수 없다. 펑크와 개러지 락 등의 음악과 KISS의 분장을 연상케 하는 프로필 이미지들은 본작이 도회적인 분위기를 표방하던 전작들과는 조금 다른 음반임을 드러낸다. 충돌 지향의 음반이 후반부 센티멘탈한 발라드 무드의 ‘말라카’로 매듭 하는 순간, 그런 여운이 묘한 감흥을 줬다. 전유동 《이소》 이전 음반 이 남긴 인상이 그저 단순한 여운 정도가 아님을 실로 입증하고 있다. 부드럽고 세심하게 전달되는 싱어의 목소리와 더불어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