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폴로18 (9)
Rexism : 렉시즘
- 매년 12월이 시작되면 한 해의 앨범을 정리한다. 그래서 내게 상반기란 작년 12월 1일부터 그 해 5월 31일까지를 뜻한다. 그래서 정리했다. - 10장을 채워볼까도 했는데, 10장의 완결을 갖출 마땅한 앨범은 없었다. 거짓 애정으로 채우기 보다는 그냥 내게 부족했던 앨범은 앨범대로, 이 9장은 9장대로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정규반, EP 모두 포함이라는 기준을 항상 세우므로 이렇게 리스트가 만들어졌다. - 무순. 아폴로 18(Apollo 18) [0.5 : The Violet] 절충이 아닌 일종의 제3방향으로 나간 셈이다. 아폴로18은 이렇게하여 더욱 흥미로운 밴드가 되었다. 어떤 의미에서는 영원히 1집이라고 붙일 수 있는 앨범은 안 만들어질지도 모르며, 어떤 의미에서는 다른 밴드가..
상상마당 29일 저녁 7시 30분 예정. 40분 약간 넘어서 실제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Pause 03'에 배경음악에 실린 멤버 영상이 흐르고, 본격적인 1부 시작. 역시나 1부는 치고박는, 동행자 표현으로는 '제대로 지져버리는' [Blue] 위주의 선곡이었다. 당신이 생각하는 [Blue]의 주요 넘버들은 거의 다 나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쇼케이스에선 댄서 에쉐가 춤을 직접 추었던 밴드 대표작 'Orbis', 이번 단독 공연에서는 스카밴드 No.1 Korean의 두 멤버가 힘있고 화려한 브라스 섹션을 넣어주는 시도로 참신하게 바뀌었다. 동행자는 드럼치는 상윤씨 보고 귀엽다고 코멘트, 허허. 너구리라는 별도의 애칭을 가지게 되었다. 1부에선 사실 뒷편에서 보고 있었는데 서로 인사를 나누시며 흐뭇하게 지켜..
간략한 방문담입니다. 애초에 이 쇼엔 LO도 참가를 하기로 했지요. 저도 기대한 부분이었지만.. 결국 멤버 사정상 LO는 부딕이 불참. 전국비둘기연합과 도나 웨일의 게스트 무대와 아폴로18의 1부/2부 무대로 구성되었습니다. 장소는 홍대 스팟. 토요일 7시 예정이었죠. 아이고 영광스럽게도 현석(기타)님이 알아봐 주시고 인사를 건내주신... 제가 사람을 어려워하는 타입이라 허허. 그래도 애초 6시 30분부터 입장 예정이었는데 조금 지연되고 있어 사정도 물어보고 했습니다. 7시 3,4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했는데, Maze의 보컬분이라고 추정되는 분과 13스텝스의 기타로 추정되는 분들이 보이더군요. 부클릿 눈썰미 맞을 것인가!;; 먼저 알아봐주신 상윤님(드럼)과 하석님(GMC)에게도 괜한 황공함을 넙죽넙죽. ..
+ 네이버 등재 : http://music.naver.com/today.nhn?startdate=20100218 Apollo 18 [0.5 : The Violet Album](EP) 원문 : 종착이 아닌 새로운 챕터, 허를 찌르다 살다보면 운이 굉장히 좋다고 여길 때가 있다. 아폴로18의 새로운 합습실에서 그들의 신보를 둘러싼 이야기와 더불어 인터뷰를 할 소중한 기회가 있었다. 3명의 캐릭터가 서로간을 보완하며 완충하는, 말하자면 어떤 파트는 과감히 앞지르고 어떤 파트는 심사숙고하는 서로간에 구분되는 캐릭터들이었는데 그것이 배합되니 아폴로18의 음악을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끈 듯 했다. 그 중 신작 [The Violet Album](이하 [Violet])는 이런 밴드 캐릭터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앨범이..
+ 음악취향Y 업데이트 : http://cafe.naver.com/musicy/10888 사기스 시로(Sagisu Shiro)『신세기 에반게리온 파(破) O.S.T』(2CD 스페셜 에디션) 아인스 M&M / 09년 12월 발매 97년 극장판의 부제는 [Air : 진심을 너에게]였다. 안노 히데야키가 객석을 메운 청년들에게 전하려는 진심은 무엇이었을까. 영화는 LCL 용액 안에서 용해된 인류의 아수라장을 비춰주다 일순 실사의 객석을 비춰주고 바깥의 햇살을 보여준다. 안노 히데야키는 그렇게 사람들을 바깥으로 내몰아 버린 줄 알았다. 그런데 그는 총제작자라는 이름으로 아이들과 그때의 청년들을 다시 모을 구경거리의 장관을 다시 조합하였다. 붉은 바다가 출렁이고 2호기가 뿔을 달고 지상에 내려앉고, 마침내 초호기..
작년의 흐뭇함이 우리들을 2번째 Y콘서트 기획으로 이끌게 하였습니다. 가능성을 주신 작년분들과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와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를. 저 개인적으로는 작년과 달리 동행자가 있는 관계로 오후 콘서트 준비에는 동참하지 못했습니다. 준비에 힘쓰신 필자분들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올해도 바다비였습니다. 99앵거의 최근반의 커버에 있던 그 무대. 작지만 많은 밴드들의 이력이 거쳐간 장소죠. 자리가 슬슬 채워져가며 저희가 우려하던대로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 늦게 오신 분들에게 좋은 자리를 주지 못하는 일들이 에구. 끝까지 믿고 봐주신 분들에게 좋은 공연이었으면 합니다. 필자 스탭들은 오신 분들에게 그나마 최선의 자리를 배석해주기 위해서 옆과 바깥으로 물러서야 합니다. 사진이 모두 측면이고 상태가 안 좋은 것..
예. 아폴로18의 첫 EP였던 일명 'Red'반이 재발매 되었습니다. 28일 발매 예정인 'Violet'의 단초를 제공한다는 신곡 4곡을 탑재하고, 앨범 커버의 미세한 각도 조정(...)과 케이스 내 사진 교체 등 나름 일신하였습니다. 패키지상 큰 변화가 있다고 살 앨범은 아니고 암튼 새롭게 녹음한 내용물 - 가령 'Warm'의 경우 헬로루키 시상식 공연시의 형태에 가깝습니다 -과 신곡들이 궁금하여 샀지요. 신곡들은 음 귀엽고(...), 대체로 'Blue'가 약간 가미된 'Red'의 경향에 가깝습니다. 'Violet'이 완전히 새롭고 혁신적인 길을 가리라는 기대는 없지만, 나름 데뷔 활동의 마지막 점을 찍을 뭔가는 있겠지요. 지켜봐야겠습니다. 게...게다가, 아폴로18은 음악취향Y 콘서트(23일 저녁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