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0/09 (6)
Rexism : 렉시즘
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258 [Single-Out #318] 김사월, 더블랭크샵, 빌리카터, 원아, 이권형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18회입니다.김사월, 더블랭크샵, 빌리카터, 원아, 이권형을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이권형 「파티멤버」 지난번 발매한 장유동의 음반이 자연주의라면 이번 이권형의 신작은 도심주의라고 일컫을 수 있을까. 음울하고도 맑은 청초한 톤의 형연모순 감상을 던지는 백보컬이 연신 진행되고, 이 낯설은 발걸음에 어울리는 선율이 곱게 곡을 수놓는다. 여기에 잔영 짙은 끄트머리엔 여운만 남긴 채 매듭이 존재하지 않는다. 안식은 있지만 ..
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251 [Single-Out #317] 공중그늘, 라피나앤캐비, 예람, 유아, 크라티아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17회입니다.공중그늘, 라피나앤캐비, 예람, 유아, 크라티아를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예람 「꿈에 택시를 타」 ‘일하는 소녀’에게 꿈엔 ‘바다’라는 장소를 향한 ‘택시’를 허락한다. 이 꿈은 그저 환상과 피안의 순간이 아니라 삶이 노고에 익숙한 일상에 잠시라도 허락하는 찰나에 가까울 것이다. 예람의 목소리는 이것에 측은하고 오만한 시선을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완결 상태의 서정성을 보유하고 있다. 맑음에 실낱 같이 ..
20세기 폭스의 이름을 달고 있던 시절을 마무리한 지금의 '20세기 스튜디오'엔 알파벳 X가 잔영을 남기는 뭉클한 시리즈 고유의 오프닝이 없다. 20세기 스튜디오 속 엑스맨 연대기가 [다크 피닉스]로 미지근하게 막을 내린 지금. [뉴 뮤턴트]는 몇 년 간 세상 밖에 나오지 못한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이었다. 이런저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막상 관람한 [뉴 뮤턴트]는 시리즈의 톤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무난한 타이틀이이었다. 언뜻 보기엔 폭력적인 교정 시설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 trex.tistory.com/2903 )을 삳당히 떠올리게 했다. 생각해보니 시리즈 전체가 평론가 취향의 LGBT 서사에 대하 은유 같았는데, 이젠 그 자체가 퀴어 무비가 되어 시대 뒤편으로 퇴장하는구나..
musicy.kr/?c=zine&s=1&gp=1&ob=idx&gbn=viewok&ix=7228 [Single-Out #314] 김아름, 김은비, 드림캐쳐, 우원재, 킬카이져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14회입니다.김아름, 김은비, 드림캐쳐, 우원재, 킬카이져를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킬카이져 「Partisan」 순수한 강철 사운드에 대한 열의로 진행되었던 이 거의 정확히 1년 전의 일이다. 알다시피 시국으로 인해 취소한 2020 문래메탈시티 등 도처의 박탈감은 설명하기에도 지친다. 이것이 장르에 대한 신의 심판이라면 차라리 입 다물 일인데, 우린 그 대가의 이유를 알기에 이 지속적 진통은 제법 가혹하다. 당시 킬카이져는 Sod..
관람 후 놓친 정보를 다시 체크해야 하고, 이런저런 사람들의 가이드가 필요한 영화가 실은 작품을 낳은 중요한 배양 중 하나가 서사와 논리에 대한 고민이 제일 필요하지 않은 [007] 시리즈라는 아이러니라니. 놀란의 '임무수행 전문직' 판타지와 마른 여성 환상이 훗날 [테넷]을 낳은 뿌리였다니, 이거야말로 작품 속 인버전 기법으로 시간을 되돌려 검증하거나 혹시나 교정은 안되나 확인하고픈 사항이구나. 그런데 인버전에 의하면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고 한다. 시간과 물리의 필연인가요. 아무튼 한 수 배워야겠네요. 쉽지 않았고, 아니 쉽지 않은 게 아니라 그냥 어렵습디다. [메멘토]와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 여기에 [덩케르크]까지 상영관 안에서 꾸준히 관람의 시선과 경험을 실험관에 꾸준히 넣은 그 다운 ..
[황해], [아수라], [범죄도시] 등에서 한국사회 안 제노포빅을 감수해야 했던 조선족의 영역을 이젠 아예 태국 본토가 감당해야 한다. 국제적인 규모라는 미명으로. 그 떠벌림에 꽤나 어울리는 야심 찬 사운드와 촬영, 음악이 있다. 홍경표가 담은 붉은 하늘, 모그가 담당한 약동적인 음악은 웰메이드를 목표로 한 작품에 어울린다. [신세계]의 후일담을 담당했던 황정민과 이정재의 인연은 악연으로 얄궂은 재회로 피바람을 아끼지 않는 장면을 만들었다, [아저씨]의 유아동 감금과 장기매매의 지옥도는 보다 넓은 무대로 옮겨 아저씨'들 사이의 실력 겨누기로 재현된다.([철혈쌍웅] 등의 홍콩영화 회고 취향이 한국식 유혈 낭자에 기이하게 이식된 것 같이 보인다.) 넓은 무대엔 일본 야쿠자, 태국 범죄 조직도 초청을 받아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