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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9.14 [케이트]
posted by 렉스 trex 2021. 9. 14. 14:30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의 훤칠한 신장과 짧은 헤어를 보고, 왠지 [에일리언 2] 당시의 시고니 위버를 떠올렸다. 워낙 윈스티드 본인의 필모 자체가 호러 퀸의 위치에 있으니 나름 연결해 생각한 탓이다. 옛적 영화 [니키타] 등의 영화에서 홀로 총기류로 무장해 상대를 쓸어버리는 분위기의 연장선에 [케이트] 역시 그 계보를 함께 한다. 여기에 방사능 물질에 노출되어 남은 생명줄이 하루 기한 남았다는 설정까지 얹어 그 위기를 배가시키는 것이다. 이어 자연스럽게 야쿠자들에게 자비 없는 총질과 칼질로 가혹한 응징을 잇는다는 [킬빌]적인 참극을 조성하게 된다.

세딕 니콜라스 트로얀 감독이 [헌츠맨: 윈터스 워]의 다음 작품으로 잡은 이 넷플릭스산 주문작은 일본의 도심과 그곳 언어와 서구가 선호하는 그곳의 구경거리를 배치함으로써 자신이 B라는 것을 굳이 숨기지 않는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역시 결코 나쁜 배우가 아님에도 작품 전반을 형성하는 B의 분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아사노 타다노부, 쿠니무라 준 등의 고생도 그저 무색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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