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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급격히 노쇠해진 할아버지의 노구를 생각하며 삶과 삶과 삶과 삶과 삶과 삶을 생각해본다. 손자 중 한명인 나는 오늘 마이클 잭슨 CD를 듣겠지. 삶은 합리도 아니고 균형도 아닌 이토록.
정확히 말하자면 채용 관련 최종승인자가 아닌 채용 관련 업무에서 이력서를 필터링하는 입장이지만, 매번 이력서들을 마주칠 때 마주치는 몇몇 당혹감들. 지금까지 내가 본 이력서 중 최강의 황당함을 안겨주던 분은, 3줄 남짓한 자기소개서 마지막 줄에 '자세한 이야기는 면접 때 다 해드리겠습니다'라고 하던 분=_=;;; 그 이야기 하나도 안 궁금하니 지금은 광역시 역사에서 노숙자나 하시길 지금도 기도드리는 분이다. 그리고 오늘 상단의 분과 호각을 다툴 분을 만나고야 말았다. 어여쁜 자신의 측면 흑백 사진을 하단에 배치하고 상단엔 고개 숙인 컬러 사진(게다가 본인이 아닌 이성으로 추정)을 편집해서 이력서 사진란에 등록한 용자분. 두자리 수의 이력보다 한장의 사진으로 자신의 포토샵 스킬을 과시하고 싶었던걸까. 뭐 ..
어제 호기롭게 퇴근길에 교보에서 그린 데이 신보 스페셜 에디션을 질렀건만, 오늘 오전에 출근하니 상품권이 도착했다=_=);;;;;;;; 괘...괜찮아. 아...앞으로도 살건 많잖아(...)
1편 개봉 당시에는 직장이 강남권이라 당일날 바로 씨네시티로 출격했더랬다.(씨티극장과 씨너스 강남은 왠지 믿음이 안 갔고) 이번엔 그러기 다소 어려울지 몰라서 일치감치 안정적인 주말대의 시간에 잡았다. 첫날부터 쓰레드가 붓물 터지듯 나오겠지만. 으허허. 아무튼 자리는 정중앙이니 됐어. 아무렴 어때!
2009/06/08 - [생각하고뭐라칸다/일기에가까운이야기] - 오늘의 슬픔. "그 티셔츠는 물건에 하자가 발견되어서 다시 들어 갔는대요..." 라는 직원의 말을 들은 롯데백화점 영타운 유니클로 매장. 건담 30주년 티셔츠를 사지 못하고 결국 예정했던 다른 물건만 사들고 왔지요 OTL;;;;;;;
2009/05/23 - [생각하고뭐라칸다/시사/매체/게임등등] - 죽음(들) 가까이. 2009/05/24 - [생각하고뭐라칸다/일기에가까운이야기] - 노무현. 2009/05/25 - [그리고플땐그린다] - 마음 그림. 2009/05/26 - [음악듣고문장나옴] - 사운드트랙(들) 2009/05/26 - [사진찍어그냥올림] - 발산역 부근 분향소. 2009/05/28 - [생각하고뭐라칸다/시사/매체/게임등등] - 망언 라인업 5단 합체!
원체험이 있다. 라디오에서 계속 반복되어 나오는 박정희의 서거 소식에 어머니는 눈물을 펑펑 흘리셨고, 나는 그걸 걱정하며 무슨 일일까 엎드려서 바라보던 기억. 이 흐릿한 기억은 지금도 간혹 상기하는 것인데, 국가 원수의 죽음이 개개인에게 공포와 아득한 미래에 대한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 그게 바로 내 가족의 일이라는 점에서 인상적인 것이었다. 내가 소속되어 있는 혈연 관계들의 집엔 언제나 [조선일보]의 거실과 [월간조선], [신동아]의 서재가 있었(다고 기억한)다. 그게 TK 안에서의 익숙함이었고, 일상이었다. 나는 국민(초등 아님)학교 6학년 때 노태우의 일생을 다룬 홍보만화를 읽은 경험과 1번이라는 번호 때문에 심적 지지를 일기장에 적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익숙함을 실천하였다. 일기장 하단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