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생각하고뭐라칸다/일기에가까운이야기 (159)
Rexism : 렉시즘
+ http://cafe.naver.com/webtoonforum/118 [강풀 공개특강 - "재미있는 이야기란 무엇인가?"] 내가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으러 간 곳은 아니었고, 동행자의 관심사라 마침 같이 다녀왔다.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꽉꽉 채워서 스토리 강좌 - 질의응답 - 실무 관련 어드바이스 등의 시간이었는데 좋았다. 7,8년간 웹툰계에서 거칠게 뒹군 양반답게 실무 관련 어드바이스(가령 계약서 작성)엔 힘이 팍팍 들어갔다. 확고한 고집이 있는 자신감 캐릭터가 주는 에너지는 제법 쓸모가 있다. 좋은 에너지를 받고 왔다. 질의응답에서 질문의 영역을 가리지 않고 흔쾌히 받아주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 이런 것들이 고사 상태의 한국 만화계에서 후배 동지들의 생존을 위해 그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영..
- 멍뭉이 백도(http://trex.egloos.com/3904018)는 많이 컸다. 내일 정도에 사진 업로드. - 목동 하이페리온을 대출 받아서 못 산걸 땅을 치는 사촌 여동생. 좋은 학원 이름 같은거 있으면 도용 벌금 물어도 좋으니 좀 폰카로 찍어서 보내달란다. 눈에 불 좀 꺼라. 미친거 같아. - 구미 롯데마트가 전국 롯데마트 중 매출 2위란다. 세상에. 거기서 일하는 사촌 여동생은 당일날도 일해서 밀양에 못 내려왔단다. - 회사의 비리를 보다 못해 뛰쳐나온 사촌남동생의 뒷 모습은 훈이 형 판박이. 살 빼라. - 이 녀석의 정의심이 매주 시위를 나가게 하는데 역시나 '조선일보 박씨'집안과 마찰이 있는 듯. 작은 아버지가 뭐라고 해도 말을 안 듣는, 역시나 우리 대 인간들이 윗선들과는 다른 성장의 ..
도피입니다. 좋은 일만 기억할래요. 아 타임 워프기 또 발동. 저는 명절 연휴가 정말 싫어요. 잘들 보내세요. 암튼.
미용실 아주머니가 전 손님을 맡는 동안, 나는 [우먼센스] 12월호와 [여성조선] 1월호를 읽는다. 여성지들은 이서진과 김정은이 헤어진 이유를 밝히지 않으면서 이유에 관한 제목을 달고, 오래된 부부 금슬을 대표하는 유명인사 부부를 소개하며 남편 쪽의 바람을 언급한다. 당시의 위기를 딛고 지금의 금슬이 있었다고 운운하는 이 존나 웃기는 기사들의 틈새에서 소설가 김훈의 독자와의 대화 보도 정도만이 볼거리. 아주머니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끝나고 방영한 [아내의 유혹]에서 부쩍 볼륨을 올린다. 드라마도 막장이요, 요즘은 노래 가사도 막장이다. 변우민이 얼굴에 점 하나 처박은 전 마누라의 얼굴도 구분 못하고 하룻밤 보낼 심산으로 "날 욕해도 좋아요."라는 대사를 좔좔 외울때 나는 근사한 노래 가사들을 떠..
이번에는 작정을 하고 약을 한 알도 먹지 않기로 했다. 매번 이럴때마다 약 한 알 먹고 잠을 청하는게 상례였는데, 그러지 말아야지. 유자차와 밥 세끼, 휴식으로 이겨낼테다. 음음. 문득 하이뉴가 무척 이뻐보여서 몇 장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