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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버드 오브 프레이 : 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할리 퀸은 [수어사이드 스쿼드] 극장판의 등장 이후 수년간 핼러윈 파티의 인기 아이콘이었다. 이번에도 그 반향을 연장할 조금 더 다듬은 스타일로 복귀하였다. DCEU의 장기적 고착화와 침체는 큰 과제라 하겠다. 이에 감독진부터 배역진까지 근간의 움직임을 반영한 방향성으로 의욕적인 일신을 하였다. 그럼 개선되었을까? 그렇다고 답변하기엔 어려움이 보였다. [데드풀]을 연상케 하는 심술궂은 어른 맛의 분위기, 히어로물의 조금 다른 노선을 추구했지만 기억날 잘면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액션씬과 편한 대로 쉽고 안이하게 흘러가는 구성엔 만족하기 힘들었다. 이완 맥그리거가 그 해답 중 하나도 되지 않는 것도 명확해 보였고...
영화보고감상정리
2020. 2. 6. 22:55
[작은 아씨들]
내게 [작은 아씨들]의 원형은 TV 애니메이션이었다. 차디찬 얼음 호수에 빠진 자매를 구한 내용, 가난이 이유가 되어 헤어를 커트하고 팔고 와 귀가 후 서로 부둥켜안고 울던 가족애의 이야기. 그 디테일은 세밀하게 기억나지 않으나 그 광경들은 원형으로 남아 기억에 남는다. 이런저런 광경이 그웨타 거윅의 손에 의해 2020년에 재현되니 좀 새삼스럽고도 아련한 구석이 있었다. 그게 좀 간지럽기도 한데, 생각해보니 [작은 아씨들]을 요즘 시대에 맞게 현대화 번안하는 것은 실리에 맞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9세기라는 시대를 재현하면서 발견할 수 있는 각 캐릭터들의 상황적 한계와 극복이 보여주는 실감이야말로 제일 극적으로 그럴싸하리라. 그로 인해 조의 이름으로 책이 출간되는 공정이 보여주는 뭉클함은 그야말로 ..
영화보고감상정리
2020. 2. 6.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