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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데어 윌 비 블러드]
원주민들을 몰아낸 영토 위의 땅과 바위를 케며, 획득한 검은 물을 부와 자본으로 치환해 성장해 온 아메리칸드림의 신화. 그 신화를 출애굽기의 문구를 밀어 제목으로 삼은 폴 토마스 앤더슨의 대표작. 나 같은 이가 이제야 시청을 마친 이전부터 이미 명실상부한 마스터피스로 대접받았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반발하기 힘든 위압감 가득한 연기력, 선명한 대립각으로 자리한 폴 다노의 연기까지 좋은 작품의 조건을 여러모로 갖추고 있다. 영화가 시작하는 15분간 롱테이크로 노동하는 '미국 아버지의 신체'를 보여주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장면부터 작품은 진작에 압도감을 발휘한다. 그의 신체 중 다리 부상을 당했다는 설정부터 이것이 일종의 신화를 그린다는 인상을 강하게 주는데, 작품은 슬슬 아들을 부정하는 애비의 존재, ..
영화보고감상정리
2021. 10. 14.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