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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911 전화 교환을 통해 결찰이 납치로 추정되는 일의 내막을 포착하고, 그 통화 한 통으로 그 전과는 전혀 다른 하루를 열게 된다는 점에, 이런저런 한정된 정보량-일의 파국에 대한 진실을 알아간다는 점에서 존 조의 영화 [서치] 등을 연상케 한다. LA 등지를 붉게 물들인 큰 화재와 그로 인해 누적되어 가는 신고 전화와 요청 등이 피로감을 실감케 하고, 아닌 게 아니라 [나이트 크롤러]로 퀭한 눈매와 위협적인 예민한 캐릭터를 발산했던 제이크 질렌홀의 전공 연기를 여기서도 발견할 수 있다. 작품 자체는 2018년작(국내는 2019년 갸봉) 동명의 덴마크 작품을 고스란히 리메이크한 작품이라 평작과 나름 뼈가 있는 작품을 오고 가는 안톤 후쿠아의 연출을 놓고도, 큰 기대는 좀 접어도 된다. 그래도 말미로 갈수..
이번 책 역시 들순이가 병실에 누워 있는 나를 위해 사준 책 목록 중 하나였다. 보통은 노인성이라고 알려진 뇌졸중이나 중풍 등의 청천벽력 같은 일들의 연령대는 짐작하겠지만 갈수록 연령대가 낮아지거나 확대되어가고 있다. 이런 변고에 대해 경험이 없거나 필히 당혹스러울 이들에게 가이드가 되는 지침이나 충고해 줄 만한 대목이 필요하다면? 질의와 답변 형식의 이숙한 'FAQ' 형식이라 책터마다 믿음이 가는 구성으로 필요할 때마다. 또는 궁금한 대목 별로 읽기에 편의성이 있다. 출간을 가능하게 한 의료진의 입장 등이 반영된 한방 치료에 대한 언급도 있는데, 나야 입장의 차이가 있으니 이 부분은 신뢰는 낮아 넘겨 버렸고... 책이 여러모로 이런 일을 당한 환자를 가진 보호자나 가족에게도 여러모로 전달하는 바가 있어..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7663 [Single-Out #368] 강성희, 룸306, 수민×슬롬, 씨에이치에스, 터틀릿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368회입니다.강성희, 룸306, 수민×슬롬, 씨에이치에스, 터틀릿을 살펴보았습니... musicy.kr 강성희 「」 추적추적 내리는 빗물, 센티멘탈함과 멜랑콜리를 겸비한 여성 화자의 음악, 심지어 옛 분위기 물씬한 블루스라, 장르에 대한 인식이 업그레이드 되지 않은 이들은 구닥다리 넘버라 속단하고 무심히 넘길 공산도 있다. 하지만 의연하게 넘실대는 엄인호의 장인 같은 기타와 분위기 조성에 보탬을 주는 안정현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