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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105 [Single-Out #427] 임영웅, 조용필, 큐더트럼펫, 퍼지퍼그, 헥사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427회입니다.임영웅, 조용필, 큐더트럼펫, 퍼지퍼그, 헥사를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임영웅 「London Boy」 임영웅, 영탁 등을 위시한 작금의 영 트로트 싱어를 향한 내 주변 중장년층의 반응은 '예뻐-예뻐-' 라는 호응과 함께 웬만한 아이돌을 상회하는 지지도를 느낄 수 있었다. 이중 발라드에 특화된 음색을 앞세워 기존 가요계 스테디셀러 넘버들을 곧잘 가창했던 임영웅이었기에 이런 말끔한 모던록 넘버 ..
- 제가 매년 이런걸 하고 있죠. - 2021년 12월 1일 ~ 2022년 11월 30일까지 관람한 영화 - 올해 병동 생활로 목록에 구멍이 컸겠으나 어찌어찌 보고 있네요. - 해당 년도 극장에서 본 영화가 아니더라도 넷플릭스, 간혹 아마존 프라임, 디즈니 플러스.왓차 등 영화 OTT 서비스를 이용한 작품도 포함했습니다. 드라마 시리즈 제외...인데, 요즘 같은 시대에서 매체의 혼용은 관대해진 듯해서 내년부터는 시리즈물 언급도 넣어 할지... 고민입니닷. == - 채피 : 닐 블롬캠프는 [에일리언] 프로젝트에 붙는다, 무슨 게임의 영화화 프로젝트에 붙는다 등 여러 루머를 들은 듯한데... - 리즈와 프랑새 : - 닌자 배트맨 - 알라딘 - 틱, 틱... 붐! - 샌 안드레아스 - 파워 오브 도그 - 스파..
오래된 기근과 어둑한 아일랜드의 추적거리는 풍토. 여기에 금식으로 제대로 된 식사 없이 생존하는 기적의 성녀에 대한 이야기가 이 사회를 맴돈다. 이 기이한 기족 같은 소문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한 간호사와 수녀, 기자 등 수많은 이들이 이 성녀에게 찾아온다. [레이디 멕베스]를 통해 금기된 비밀과 인간들의 속내를 파헤친 바 있었던 플로렌스 퓨의 작품이니 이번에도 익숙한 톤이 느껴졌다. 세반스찬 레리오 감독의 연출은 초반의 무대 세트와 현실을 오간다는 점에서 라스 폰 트리에의 [도그 빌] 같은 작품을 연상케 했다. 작품이 줄곧 말하는 안과 밖의 경계, 실상 예수의 오래된 서사인 죽음과 부활의 모티브를 가져 온다는 점에서 성녀의 기적을 어떻게든 봉인해 존속하려는 오래된 원로들의 완강한 세상과 그를 뚫..
디즈니 플러스의 스타워즈 라인업에서 [만달로리안]과 [북 오브 보바 펫]은 익히 알다시피 스타워즈의 은하계에서 인물들의 문제가가 비단 제다이와 다크 포스에서만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새삼 알려줬다. 이미 [(한) 솔로] 같은 단독 작품에서도 이런 시각은 확대되었지만. 상대적으로 평가가 기대만큼 좋지 못했고 제작진의 판단은 [로그 원]의 스핀오프이자 프리퀄에 해당하는 단독 시리즈로 가자는 판단이었던 모양이다. 키시안 안도르가 주인공으로 나오고, 극화의 서사에서 일종의 스파이 장르를 표방하자는 노선은 다소 우려와 궁금증을 낳았지만 시즌 1의 마무리를 보니 이런 우려들은 여러 면에서 다행히 누그러지는 수준이었던 듯하다. 인정과 흐릿한 판단력 대신 거침없이 상대방의 머리에 라이플을 쏘는 하드 보일드 세상의 주인공..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099 나인아이 「Young Boy」 도입부터 열일하는 화사한 신시사이저가 나이 든 청자에게도 낯설지 않은 감흥을 안긴다. 젊음의 감을 표현하기에 차라리 쑥스러울 정도의 나이대의 멤버들이지만 그만큼 요즘 팀들이 그러하듯 능숙하게 활기 있는 목소리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바닥에 진동하는 베이스 루프와 짧게 힘을 전달하는 기타 리프가 김승수의 프로듀싱을 통해 유효한 호소력을 발휘한다. ★★★ 최백호 「개화 (feat. 죠지)」 확실히 조합의 첫인상이나 결과로서의 감상은 만족스러웠다. 뭘 불러도 쓸쓸함과 노쇠의 감각을 상징할 수밖에 없는 최백호의 노력과 이를 받들어 화답하는 죠지의 수훈은 양편 모두..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093 4.5층 「유성」 슈게이징과 포스트록은 음향 기술을 바탕으로 현대의 록씬이 발명한 주력 무기인 듯. 끝내 저물 생각이 없는 지속적인 파형과 홍소연의 떨리는 보컬까지 감상의 선에 진폭을 남긴다. 마지막에 한층 일그러지다 소멸하는 사운드는 가사와 함께 여러모로 여운을 남긴다. ★★★1/2 실리실키 「Heroine」 브라스로 시작하는 짧은 도입부에 이어 베이스가 부각된 곡의 질감. 힙합을 연상케 하는 리듬의 감각에서 예서 시절부터 주체적인 송메이킹을 해온 음악인의 또렷한 성격은 여전히 감지된다. 고혹적으로 들리던 싱어로서의 캐릭터가 이젠 자신을 히로인으로 지칭하는 자신감과 **로 자신을 규..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087 매드맨스에스프리 「Idon’tknowwhoIambutthesexgoeson」 다운 튜닝으로 깊숙하게 박힌 사운드에 그로울링과 스크리밍이 혼재하는 규호의 기량은 이 DSBM (Depressive Suicidal Black Metal) 장르 넘버에서 탁월함을 입증한다. '비주얼계'라는 자기 규정으로 무대를 통해 살짝이나마 숨통을 틔워주지만, 메리디에스의 『건축무한육면각체』(2020)의 전례가 그랬듯 한국의 블랙 메탈계는 이상 문학을 모티브로 봉쇄된 착란 상태나 자멸의 병리를 컨셉으로 내세우는 경우가 있었으니, 밴드의 이력은 이번에도 일관된 길을 보여줬다. 모던 헤비니스에 익숙한 계층에게 ..
올해 본 작품 중 드뷔시의 이 나오던 경우가 2번째였다. [비상선언]에 이어 이번 [에브리씽-]이 그랬는데, 미안하게도 전자에 흐르던 은 가히 시몬스 침대 TVCF 속 음악에 가깝게 들렸다. 감독이 자신이 한국의 축소판 속에 여러 구성원들의 충돌과 모순을 한데 수렴해 넣었다는 어떤 오만한 자신감이 느껴졌고, 그만큼 음악의 여운도 상대적으로 약했다. A24의 로고가 익숙하게 박힌 초반과 쿠왕- 박히는 사운드의 임팩트와 더불어 [에브리씽-]의 인상은 강하다. [문라이트], [그린 나이트], [애프터 양]과 함께 아트무비 한길의 A24 품질은 당연히 기대만큼이고, 무엇보다 요즘의 동향인 멀티버스 세계관 빌딩에 따른 '한정된 자원과 제한된 표현' 안에서도 가급적 수북한 이야길 담으려는 노력은 표가 난다. 과잉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