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렉시즘의새끼치기 (2909)
Rexism : 렉시즘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179 [Single-Out #432] 고고학, 김준휘, 뉴진스, 씬, 크랙베리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432회입니다.고고학, 김준휘, 뉴진스, 씬, 크랙베리를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고고학 「질투」 하루 마무리의 여운 같은 분위기에서 도입부의 보컬로 열등감을 실토하는 가사는 이윽고 뼛속 깊이 파고든 연주의 실체로 본색을 드러낸다. 모던록 장르의 신작인가 했던 착각은 쉽사리 무너지고, 감상 이후 여지를 던지는 공백을 준다. 하기 따라선 확장의 소지가 다분함을 품은 3인조 밴드 편성의 신작. ★★★ 크랙베리 「Co..
어드벤처라는 양식에서나 디즈니의 21세기 라인업에서 퇴출한 셀 애니메이션의 전통면에서 [스트레인지 월드]는 [보물성]이나 [아틀란티스 : 잃어버린 제국] 같은 실패작의 목록을 떠올리게 한다. 비단 21세기가 아니라 20세기 말엽부터 이미 [라이언킹] 같은 야심작에서부터 슬슬 셀 애니메이션과 CG의 접합을 시도했었다. 이런 그들이 21세기 들어와서 셀 애니메이션의 정리와 픽사와의 협업을 통해 [볼트], [라푼젤], [주먹왕 랄프] 등으로 새로운 활력을 찾은 것은 물론, 그 정점은 바로 [겨울왕국]이었음은 설명이 필요 없는 대목일 것이다. 디지털 애니메이션의 융성기 신작 [스트레인지 월드]의 연출자 돈 홀, 퀴 응우옌 듀오의 전작은 바로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인데 이들은 내게 애니메이션으로도 동남아시아의 ..
[스타워즈 에피 8 : 라스트 제다이]를 만든 바 있는 라이언 존슨은 J.J 에이브람ㄴ연출스가 내놓고 망쳐놓은 스타워즈 사가의 후반에서 빛난 성취를 획득한 연출자였다. 인셀들의 비아냥 속에서도 그가 발현한 빛은 비단 [라스트 제다이] 뿐만 아니라 [나이브스 아웃] 시리즈에도 존재하는데, 그것은 1편의 아나 디 아르마스나 2편의 자넬 모네가 연기하는 여성 캐릭터로부터 온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단순히 수려하고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라는 한정된 전제 덕은 아님은 당연하다. 남성들 본위로 가득한 세상천지의 가스라이팅이라는 장벽을 부수고, 최종적인 승자가 된다는 서사엔 분명 쾌감이 있다. 이번엔 테크놀로지 신사업을 둘러싼 가본을 두고 서로 간의 약점을 잡은 관계망의 갈등이 주된 서사를 만든다. 자신이 쥐고 있는 ..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173 2위 / 배드램 (Badlamb) 『Universal Anxiety』 수년 사이 배드램이 씬의 중요한 위치로 자리매김하는 동안 그들의 음반과 싱글이 웹진을 통해 꾸준히 지지받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음악은 물론 아트워크, 현실을 누르는 압제로서의 시스템을 비판하는 세계관 조성과 스토리라인 창안에서 밴드는 자의식을 뚜렷하게 내세우는 팀이었다. 이력 초반부터 포스트 그런지 증흥기의 이름 Alice in Chains, Soundgarden의 사운드를 표방한 재현력과 하드 록의 전통성까지 흡수한 포괄적인 면모를 전달한다. 4번 「피고」의 진득한 서든 사운드는 그 자체로 출중한데, 소울풀..
2022년 마지막 하루 한 장입니다. 내년에도 손으로도, 태블릿으로도 많이 그려야죠.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신작은 일종의 메타버스 기반의 설정과 힘을 추구하는 마음 근간을 여전히 자극하며 교합하는 형식으로 발전할 모양입니다. 여전히 모든 일뽕의 근간인 닌자. [데드 스페이스]와 시리즈의 뿌리를 계승한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척추에 연결된 신경을 바탕으로 에너지 게이지 잔량을 UI로 유효하게 표기 하더군요. 트위터의 소멸 이후 과연 나같은 생활인은 어떤 SNS로 옮겨야할지. 멀티버스는 최근 1,2년 사이의 두드러진 화두죠. 들순이를 이 서사 안에 넣어 봤어요. 요즘 공원에 매주 12화 가량 어머니들 체조 부대가 부쩍 늘었어요. [제노블레이드3]에 이어 요즘 주 게임 타이틀은 [페르소나5] 입니다...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140 8위, 250 『Bang Bus』 적지 않은 리스너들과 평하는 자들은 부지불식간에 뭔가 새로운 것, 여러모로 언급하고픈 대상을 갈구하며 살아간다. 250의 음악이 그런 면에서 올해의 싱글 중 하나로 기억될지도. '뽕'이라고 자신의 작업을 호명했으나 당연히 작금의 뉴트로트(New Trot)나 영트로트(Young Trot)와는 다르다. 도무지 눈을 돌릴 수 없는 백현진의 누추한 육체가 뒹구는 뮤직비디오의 서사는 물론 찰싹찰싹 둔부를 때리는 사운드의 타격감이 청자 안에 내재한 구린내 나는 상투성의 인자를 자극한다. 이걸 청국장 같은 대상으로 비유한들 그 기묘한 매료를 이런저런 명분으로 굳이..
세상 모든 블럭버스터의 전범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이 그랬듯 시리즈의 2편은 서사의 클리프행어에서 딱 끊어주며 시리즈에서 수혈을 가한다. 멀게는 [대부 2]가 그런 역할을 했다고 하고, 그나마 가깝게는 [매트릭스 리로드]가 그랬다. 흐름과 역할은 달랐지만 [어벤저스 : 인피니티 워]도 일종의 동일한 역할을 수행했다. 무엇보다 [에일리언 2]와 [터미네이터 2]를 통해 한쪽에선 속편의 제왕으로 불렸던 제임스 카메론의 신작이니 그 기대는 오죽했을까 싶다. 그것도 무려 13년 만의 신작이기도 하고, 총 러닝타임 192분에 달하니 한편으론 대단하다 싶다. 그야말로 제임스 카메론이 제임스 카메론 했고 아바타가 아바타 했다는 실감이 든다. 여느 2편이 그랬듯 아바타의 시리즈 2편 역시 1편 자체..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134 [Single-Out #431] 봉제인간, 시그널엑스, 아키텍쳐, 제이통, 황푸하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431회입니다.봉제인간, 시그널엑스, 아키텍쳐, 제이통, 황푸하를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봉제인간 「Gaekkum」 지윤해의 전작이 들려준 내성적인 면모를 생각하면 서두부터 리드미컬하게 입구를 여는 베이스와 드럼, 재미있는 리프와 디스토션을 가미한 기타를 배합한 이 3인조의 사운드는 그야말로 록 자체다. 진행될수록 구성원 모두가 합주를 통해 전달하는 재미가 고스란히 전달되는 느낌. 한치의 숨도 고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