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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xism : 렉시즘
조성희 감독의 [승리호]가 처음 공개 되었을 때,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시도임을 드러내듯 몇몇 이들은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의 전례를 언급했던 모양이다. 거창한 스페이스 오페라의 외양 보다는 '우주쓰레기'를 줍줍하는 우주 속 나부랭이 NPC급 마이너리티들의 팀 구성 등 정서상 연관을 생각했던 모양이다. [늑대소년] 당시 연을 맻었던 송중기와 다시 합을 맞춘 본작은 국내 환경상 투혼을 발휘한 기술적 노고로 아주 정색으로 만든 사이파이 액션물이기도 하다. 감독의 변칙적 걸작 [남매의 집]엔 닿진 못하지만 자신의 전작,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연상케하는 줄기를 여전히 드러낸다. 아역 캐릭터와의 어쩔 수 없이 엮인 연을 무시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노고와 세상을 향한 판 뒤집기라는 전개는 여전하다. (..
빅나인고고클럽의 6월을 위한 마지막 글은 필자별 유튜브 플레이리스트_"뜨거움으로 뜨거움을 다스리는 이열치열의 노래" 라는 주제입니다. 여름하면 떠올리는 관성에서 벗어난 저의 뻘 연상 넘버를 말하는 시점입니다... https://bigninegogoclub.tistory.com/243 2107 "뜨거움으로 뜨거움을 다스리는 이열치열의 노래" "뜨거움으로 뜨거움을 다스리는 이열치열의 노래"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Ti_mJiRV3JevS4qLooRVkyWe8JA7tgHD B9PL2107 "뜨거움으로 뜨거움을 다스리는 이열치열의 노래" www.youtube.com #정병욱 -.. bigninegogoclub.tistory.com 박정현 00년대 초기로 기억해요. 당시에..
언제나 그렇듯 느릿느릿 차분히 달리다 보니 블랙 미러 현 시각 기준 마지막 시즌까지 시청을 마쳤다. 뿌듯하고 기쁘냐고? 대체로 불편한 에피소드가 있던 것은 사실인데, 결과적으론 좋았다. 던지는 주제와 볼거리라는 점에서 어쨌거나 재밌었고, 후회는 없었다. 어쨌거나 마지막 시즌엔 살을 감량한 3개의 에피소드가 있었고, 그 밀도는 각자 준수했다. - 메타버스를 방불케하는 가상공간에서 세가나 남코를 연상케 하는 격투 게임을 온라인 배틀할 수 있다면? 그게 당장에 즐거운 전제 같은데 그것을 향유하는 유저 두 명이 상대방을 탐닉하는 두 명의 유부남이라면? 거기부터 명제는 균열을 일으킨다. - 공유경제 자동차 서비스, 인스타그램을 연상케 하는 서비스 중독, 동양식 자기 관리 방법에 빠진 스타트업 CEO 등 블랙 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