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렉시즘의새끼치기 (2909)
Rexism : 렉시즘
[버즈 라이트이어]를 시청하고. [철권] 신작 트레일러를 보고 심적으로 타올라서?.. [헤어질 결심]의 리락쿠마 & 키이로이토리 버전. 간혹 단지 및 공원을 도보로 돌기를 하다가 계단 오르내리기로 대체할 때가 있는데, 5층의 견공이 문 건너편에서 우렁치게 잘 짖더군요 ㅎㅎ 확률형 가챠 모바일 게임에 대한 생각을 하다가. 호러 무비는 무서워서 못 보는데, 듣기만 한 정보로 그린 [놉]의 일러입니다. 경제 공황의 시대가 오고 말았고, 모든 것이 지갑을 고통스럽게 하는 요즘을 그렸어요. 길예르모 델 토로의 키노피오, 디즈니 플러스의 피고키오 등 러쉬가 이어 지겠지요. 제노블레이드3를 통한 JRPG의 공통 테마들, 세카이-미라이 등등... [라스트 오브 어스 PT.1]의 리빌트 소식을 보고, 영원히 고통받는 조..
지난 9월 가을이었습니다. 의 '보고 듣고 감상을 남긴 것' 목록 2화입니다. https://bigninegogoclub.tistory.com/ 김빛옥민 《말없이》 언어를 매개로 그걸 활용하고 발언하거나 기술하는 입장에서 언제나 ‘말’의 어려움을 실감하는 처지다. 제목부터 이런 고민이 소홀했던 일상의 나를 일순 ‘합죽이’로 만든다. 음악인의 노래는 이번에도 예의 흩날리는 바람결처럼 휙휙 지나가기도 하고, 유영하는 물결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짧고 거창하지 않은 음악으로 들렸으나 가사와 주제의 고민만큼이나 이번엔 싱어로서의 그의 기량을 실감했었다. 전복들 《원정이는 깔끔해》 원테이크를 지향한 녹음을 통해 전달되는 맛깔난 연주는 곡 제목처럼 깔끔한데, 고창일의 보컬과 참여 인력의 코러스는 완전무결한 합일보..
가을입니다. 9월의 의 '보고 듣고 감상을 남긴 것' 목록 1화입니다. https://bigninegogoclub.tistory.com/ 🌈빅나인고고클럽 Big(대)Nine(구)고고클럽은 #대구인디 #독립문화 와 사람들의 얘기를 다루는 독립 미디어/웹진 입니다. bigninegogoclub.tistory.com 김태훈 《말장난 같은》 차분하다고 서술하기엔 다소 표현의 부족함을 실감하는 쓸쓸한 비애의 정서가 있는 음반이었다. 그동안의 싱글까지 나지막한 포크 성향의 음악이 주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 작에선 소홀히 읽히지 않는 가사와 목소리를 함께 전달하는 를 시작으로 그 분위기를 이어가는 , 잠잠히 부르다 감정의 미동을 차마 숨기지 않으며 이내 오케스트레이션으로 감정을 확장하는 까지 닿으면, 그의 음..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051 검정치마 「Baptized In Fire : 불세례」 검정치마의 나름 분수령이었던 『TEAM BABY』(2015)와 『THIRSTY』(2019)에 이은 정규반 수록곡이다. 음악인의 이력이 EP부터 드라마 수록곡 까지 나름 부지런했던 덕에 수북한 정규반의 내용물에 대해서도 부지런한 청취를 요구하는 듯. 아닌 게 아니라 문제의 데뷔반 『201』(2008) 당시의 성향을 연상시키는 개러지 펑크 스타일의 분위기가 있어 여러 청자들에겐 앞선 음반들의 노선과는 달리 당장엔 반갑게 들릴 듯하다. 일렁이던 속내를 불 지피다 한순간에 방화하는 예측불허의 청춘이라는 이름의 생명체, 이를 노래하는 조휴일..
디즈니 플러스 자체가 [스타워즈] 파생작 모음터이기도 하거니와 이 다큐멘터리는 물론 최근 등재된 [오비완 케노비] 제작 비하인드 다큐 분량까지 생각하면 가히 조지 루카스의 루카스 필름 역사에 대한 헌정으로 돌아가는 서비스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라고 생각한다. 앞서 공개된 스타워즈 애니메이션 등도 그렇고 스타워즈 자체가 현 시청자와 유입 시청자는 물론 여러 세대의 창작자들에게 미친 영향을 생각하면 그 위력을 상기하는 건 새삼스럽다. 그 맥락에서 디즈니 플러스가 마련한 [라이트 앤 매직] 리미티드 다큐는 취향만 맞다면 적절한 시리즈다. 넉넉치 않았던 예산과 인프라, 전문가들의 우려와 멸시 속에서 그저 새롭고 의욕적인 가능성이라는 재산 하나로 의기투합한 ILM 인물들의 초창기를 보는 것은 뭉클하다. 일단 스타워..
http://musicy.kr/?c=zine&s=1&cidx=16&gp=1&ob=idx&gbn=viewok&ix=8045 [Single-Out #417] 껌엑스, 리치맨과그루브나이스, 서문탁, 이창섭, 정근 음악취향Y가 주목하는 싱글을 다양한 시선으로 소개드리는 싱글아웃 (Single-Out) 417회입니다.껌엑스, 리치맨과그루브나이스, 서문탁, 이창섭, 정근을 살펴보았습니다.... musicy.kr 껌엑스 (Gumx) 『Green Freakzilla? : Worst Greatest Hits Ever Ver.』 『Green Freakzilla?』(2004)의 또렷한 음반 커버 디자인, '여기 본토보다 일본에서 더 유명한 펑커'라는 등의 수식으로 기억되었던 이름이라, 밴드의 존재나 돌아온 이 음악이 왠지 ..
베터 콜 사울이 현지에서 종방 했다는 말을 듣고, 팟캐스트 PD이자 본인이 힙합퍼라 미국 대중문화 속 정키에 대한 언급과 농담을 즐기던 UMC/UE의 추천도 있고 해서 시청을 재개했다.(넷플릭스라고 어서옵쇼라고 편하게 보라고 제공하는데, 이참에 보는 게 좋겠지) 잘 알다시피 이번 종방이 [브레이킹 배드] 세계관의 최종 정리라는 의미도 있어 본편이 정말 훌륭한 시리즈라고 생각한 입장에서도 믿고 재개했다. 이제 시즌 2 마무리. 전체적인 줄기에서 아직 열매도 안 맺혔지만, 이제 슬슬 거스도 등장할 듯하고 뉴 멕시코의 평온한 동네에 암운이 드리울 것 같다. 아- 나초와 투코 등 익숙한 인물들은 진작에 등장했고, 지미 못지않게 고뇌의 축을 맡을 마이크 아저씨도 여전하네. 얄궂은 소리지만 검사 출신 집권자가 있는..
1시간짜리 6편 구성의 시리즈물의 편성이라는 점에서 윤종빈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채롭다고 생각했는데, 윤종빈의 익숙한 페르소나 하정우와 [공작]의 황정민, 그 외에 조우진, 유연석의 가세(심지어 장첸까지) 덕에 본작은 나름 언더커버 등의 요소가 있는 국제 첩보물의 형태를 가지게 되었다. 마약 유통은 물론 개신교의 교리로 적지 않은 희생자를 현혹시킨 악당의 존재, 서로가 상대방의 진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인물들의 망을 형성해 나름 흥미로운 6부작을 만들었다. [곡성]의 범 아시아적 무속 빌런이었던 황정민이 여기선 부동산 범죄를 시작으로 남미 칼리 카르텔의 영역까지 넘보는 빌런으로 등장하는 것도 나름 흥미 있었고, 하정우가 [범죄와의 전쟁]에 이어 이번에도 한국 부계를 빌런으로 성장시키는 시스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