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렉시즘의새끼치기 (2909)
Rexism : 렉시즘
미용실 아주머니가 전 손님을 맡는 동안, 나는 [우먼센스] 12월호와 [여성조선] 1월호를 읽는다. 여성지들은 이서진과 김정은이 헤어진 이유를 밝히지 않으면서 이유에 관한 제목을 달고, 오래된 부부 금슬을 대표하는 유명인사 부부를 소개하며 남편 쪽의 바람을 언급한다. 당시의 위기를 딛고 지금의 금슬이 있었다고 운운하는 이 존나 웃기는 기사들의 틈새에서 소설가 김훈의 독자와의 대화 보도 정도만이 볼거리. 아주머니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끝나고 방영한 [아내의 유혹]에서 부쩍 볼륨을 올린다. 드라마도 막장이요, 요즘은 노래 가사도 막장이다. 변우민이 얼굴에 점 하나 처박은 전 마누라의 얼굴도 구분 못하고 하룻밤 보낼 심산으로 "날 욕해도 좋아요."라는 대사를 좔좔 외울때 나는 근사한 노래 가사들을 떠..
오늘도 '우리가 빨리빨리를 외치지 않았다면, 디지털 강국이 될 수 있었을까?'라고 말하는 삼성과 MBC의 좆빠는 소리하는 광고가 나오고 있다.
2008/11/25 - [그리고플땐그린다] - 흑기사(1) 뭔가 상징들을 더 넣고 싶었는데 아쉽다. 할리퀸은 꼭 그리고 싶었던 캐릭터인데, 역시 여자 그리기는 너무 어려워.
당시의 상대, 당시의 상대에게 건넨 말, 당시의 상대에 대한 마음, 항구적일 수 없지. 뼈저리게 알고 있으면서 정성스럽게 몇년간 빚은 영상물이 가진 아이러니. 눈은 내리고 전철은 정체중.
2009/01/06 - [음악듣고문장나옴] - 1월 17일, 음악취향Y와 함께 하시겠어요? 그러니까 이런 후기를 적을 때, 제가 어떤 입장으로 적는지 저조차도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공연에 보탬을 더하는 스태프의 입장에서 적는 것인지, 아니면 공연비를 지불한 관람객의 입장으로서 적는 것인지... 사실 어제의 관람 자체가 반반이라 그 혼동을 인정하는 전제에서 시작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흐. 오후 4시, 매니저 전자인형님 등의 뮤직블로거(이하 뮤블)들과 바다비 사장님이 모여서 자리 배치(및 고민)를 준비하고, 이런저런 준비를 합니다. 5시부터는 뮤지션분들의 리허설이 시작되고... Pento님의 CD 증정 굽신굽신, 꺄악 뎁님이다. 등등. 예정은 6시 30분부터였지만, 빠르게는 이미 6시대부터 들어오시는 분들..
09년 01월 금주차 [네이버 오늘의 뮤직] 업데이트분 리뷰의 초안입니다. 오타와 띄어쓰기 오류, 비문 그대로입니다. 부끄럽지만 기록. + 네이버 게재/경향신문 | 가슴네트워크 공동선정 한국 100대 명반 리뷰 : http://music.naver.com/today.nhn?startdate=20090117 옛날 옛적 홍대에서... 홍대 인디씬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노브레인의 결성 과정도 빛나는 구석이 있다. 노브레인은 맘 붙이고 활동할 밴드를 찾으러 혈혈단신 마산에서 상경한 ‘불대갈’ 이성우, 그리고 기타리스트 차승우를 중심으로 고등학교 동창으로 구성된 크라이 베이비(Cry Baby)의 의기투합으로 탄생하였다. 위퍼(Weeper)와 같이 한 [Our Nation 2]을 드럭에서 발매한 후 홍대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