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렉시즘의새끼치기 (2909)
Rexism : 렉시즘
사은님의 블로그에서 업어 온 문답입니다 : (http://saeun.egloos.com/4218027) 문답의 의도와 기획에 관해선 여기서 상세히 : (http://saeun.egloos.com/4219052) 1. 책이라는 물건/사물에서 가장 좋아하는 점은 무엇입니까? 네모난 모양새라 넘겨보기 쉽고, 안에 들춰보면 자잘한 글씨체로 제가 읽어야 할 것들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사놓은 책은 바로 읽어야 합니다. 읽지 않고 쌓아두는 책은 뜯지 않는 음반들과 비슷한 것이죠. 그런 수집벽은 제게 안 맞습니다. 2. 새로운 (혹은 헌) 책을 구입했을 때 치르는 의식이나 절차가 있습니까? (어떤 작가들은 책을 깨물거나 책의 향을 맡아보기도 합니다.) 책을 감싸고 있는 띠지 있잖습니까. 광고 문..
2009/02/21 - [그리고플땐그린다] - 웰컴 투 블리자드 월드. 2009/03/05 - [그리고플땐그린다] - 성기사 이어서 그렸는데 사실 실패작에 실패작의 연속. 그래도 꿋꿋이 올리는 기록의 정당화. 여태까지 단 한번도 네크로맨서를 그려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한번 그려봤다. 바바리안은 그릴때마다 즐거운 소재다. 3편에도 나오니 계속 그릴 수 있겠구나. 너무 못 그렸지만, 그냥 올려보는 소서리스. 재밌는 소재이긴 한데... 이왕 시작한거 어쌔신과 드루이드도 그려볼까나. 이 그림을 스캔을 맡기니 [핑클.jpg]로 돌려주는 OTL;;;; 한편 왓치맨 감상 관련 글들은 [원작 안 본 이들 / 원작 본 이들 / 관대한 이들(풉)]의 범벅이 되어 가는구나. 볼만한 글이 별로 없다는게 또 포인트.
+ 음악취향Y 업데이트 : http://cafe.naver.com/musicy/8026 2009/02/19 - [음악듣고문장나옴] - 1. 넥스트 - Hero 2009/02/24 - [음악듣고문장나옴] - 2. 바세린 - Assassin Of Death * 코너의 변(또는 Shit) 예. '노래 한 곡과 A4지 한 장' 코너는 노래가 주는 심상이 그림을 그리고픈 욕구를 낳게 될 때 그 흔적을 남기는 공간입니다. 간혹 그럴 때가 있습니다. 노래나 앨범을 들을 때 뭔가 펜과 색연필로 형상화하고 싶다는 욕구. 가령 저는 데프톤즈의 [White Pony] 앨범을 들으면 여성의 육체에 말의 머리를 닮은 성기를 지닌 생명체를 그리고 싶습니다. 그건 아마도 치노 모레노의 보컬이 가진 양성적인 뇌쇄성에 기인한 듯 하다..
2009/02/05 - [사진찍어그냥올림] - 웬일로 공개를. 모스크바 버거킹에서 한 컷.(거짓말임) 바람은 휑휑 불어도 햇살에서 그 계절이 오고 있음이 느껴졌다. 내가 2번째로 싫어하는 계절.(3번째로 좋아하는 계절이 아니다) 봄이 오는구나. 이번 겨울도 별로였다. 제대로 된 혹한은 한 4일 정도? 가뭄이니 봄비라도 장마처럼 내리길.
* 원작은 안 읽은 이 / 영화를 안 본 이들을 위한 스포일러 배려 일체 없다. - [300]을 싫어한다. 막말로 말하자면 근육질의 좀비들이 벌떡 일어나 자의식도 없이 칼을 휘두르다 몰살 당하는 코미디 영화로 인식하고 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시도는 존중하고 싶다. 그래픽 노블의 컷들을 영화로 옮기는 그 충실한 손길을 보니 원작의 빚이 커야지 좋은 작품이 나오겠다 싶더라. 원작의 무게감 덕인지 다행히 [왓치맨]의 인물들은 그래도 자의식의 두께가 나름 두터워졌다. 고민하고 갈등하고 병리적으로 제정신이 아니고 눈물 흘리고 소리 지른다. - 그래도 앨런 무어는 이 영화를 무시할 것이고, 앨런 무어의 매니아들은 이 영화를 싫어할 것이다. 예상은 했지만 2시간 40여분을 상회하는 런닝 타임 동안 [검은 수송선 ..
지금 분위기로 봐선 디아블로3에서 성기사가 다시 나올 가능성은 희박한 듯 하다. 나도 바바리안에 비해서 그렇게 좋아한 클래스는 아닌데 스킬 이런게 흥미로운 구석이 있어서 한번쯤 그리고 싶었다. 신의 대행자로서 살륙을 하고 영험한 힘을 발휘하는 입장이란 어떤 것일까.
모님이 모텟의 앨범에 대해 물어보셔서 이렇게 대답했다. 확실히 이 물건을 들으며 도심 속을 누비며 사운드트랙 노릇 시키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클래지콰이 리믹스 앨범이 그 역할에 차라리 맞겠죠) 쉬운 말로 '감상용'인데, 그렇게 정의 내리면 요즘은 뭔가 '매도'하는 듯한 기분도 들고 그러네요. 암튼 사운드 좋고 얼기설기 묶었는데 당연히 그게 바보짓이 아니라 잘해 놓았습니다. 보통 이런 류의 앨범을 들먹이며 일렉음에 자연스러움과 인간됨의 정서를 부여했... 어쩌고 적기 쉬운데, 전혀 그렇지 않고 말 그대로 기계적이고 차갑고 계산적입니다. 오히려 각진 일렉음으로 이뤄진 멜로디가 극단적으로 돌아가면서 얼마나 사람들을 감성적으로 설득시킬 수 있는지 한계수치를 실험하기 위해 만든 음반 같습니다. 적은 수의 발매량..
위시리스트를 만들고 준비를 했지만, 중간에 청음을 해보니 마땅찮은 앨범들은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마침 매장을 가니 그 배제한 음반이 한참 BGM으로 나오더군요=_=);; 그래도 맘에 안 드는걸 어쩌겠어요. - 럭스의 데뷔반 재발매본 - 중간의 흑백숲 부클릿은 로다운30의 [Jaira] 앨범 - 하단의 사운드의 '층층 벽' 부클릿은 (윤상 관련 프로젝트) 모텟의 앨범. : 앨범을 살 때 언제나 그렇듯, '마이 사이드'로 사는 인간인데 왠지 이번 추천은 넘어가기 힘들더군요. 호떡바보님의 글과 추천 덕(http://cafe.naver.com/musicy/7899)에 구매했습니다. 좋네요. 그런데 '인터내쇼날 일렉트로니카 연합' 같은데가 있다면 이런 강령이 있는걸까요. : [일렉트로니카 음반의 부클릿 구성과 친..